국가시장관리감독국이 6월 1일 아동절을 맞아 진행한 어린이용품 품질 검사에서 인라인스케이트와 킥보드는 절반에 가까운 제품들이 불합격인것으로 드러났다고 29일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시장관리감독국이 온라인에서 거래되는 어린이용품에 대한 샘플 조사결과 불합격 제품이 30%로 높게 나왔으며 특히 인라인스케이트와 킥보드의 문제가 심각했다.
시장관리감독국은 징동(京东), 아마존(亚马逊), 당당(当当), 미야왕(蜜芽网), 궈메이자이센(国美在线), 1하오뎬(1号店), 아이잉스(爱婴室), 무잉즈쟈(母婴之家), 티몰(天猫商城), 타오바오(淘宝网), 베이베이(贝贝网), 머구지에(蘑菇街), 웨이핀후이(唯品会) 등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신발, 완구, 의류, 기저귀, 인라인스케이트, 킥보드, 아기띠 등에 대한 샘플 조사를 진행했다.
인체 건강과 안전성에 초점을 두고 진행한 어린이 완구 53그룹에 대한 검사에서 생산자명이나 주소지가 없는 제품이 3그룹, 불합격 2그룹, 불합격률이 4%였고 어린이 신발 55그룹에서는 불합격품 16그룹, 불합격률이 33.3%였다. 어린이 의류 210그룹에서는 공장명칭이나 주소가 표시되지 않은 제품이 46그룹, 불합격제품이 55그룹이었다.
당당왕 'CAMEL骆驼女鞋旗舰店'에서 판매 중인 '낙타' 브랜드 어린이 신발과 '梅高美童装旗舰店'에서 판매되고 있는 'JEEP' 브랜드 어린이 신발에서는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가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는 성질의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는 어린이의 간 손상이거나 성장발육에 영향을 준다.
이번 검사에서 불합격률이 가장 높은 제품은 인라인스케이트와 킥보드로 각각 47.5%와 45.7%로 거의 절반에 가까웠다.
인라인스케이트의 경우, 제동 부실이 문제였는데, 이는 어린이가 넘어져서 상하거나 골절 등 운동 시 위험이 뒤따르게 된다. 킥보드는 구멍과 틈 간격 등 문제가 발견됐는데, 이런 제품들은 어린이들이 부주의로 손가락이 끼이는 등 사고를 당할 수 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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