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대만 국가 표기' 논란에 44개 해외 항공사가 "수정하겠다"는 답변을 중국 민항국(民航局)에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캐나다항공, 에어프랑스, 영국항공, 아시아나, 핀란드 항공 등 총 18개 항공사가 기존 국가로 표기했던 대만을 '중국 대만'으로 수정했으며, 대만 공항을 표기할 때에도 중국을 뜻하는 'CN' 글자를 추가했다.
나머지 26개 항공사는 늦어도 7월 25일까지 수정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최근 해외 항공사들이 자사 공식 홈페이지에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표기한 것에 대해 중국 당국이 수정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중국은 홍콩, 마카오, 대만이 대륙과 하나의 나라라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항공사를 비롯해 유명 의류 브랜드와 호텔의 설문조사지 등에서 대만을 하나의 국가로 별도 표기해 여론의 거센 비난을 받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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