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경제성장 방식의 전환, 산업구조 전환 업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인구 보너스’ 소실, 제조업 유출 등의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계면신문(界面新闻)은 26일 중청씽크탱크(众诚智库)가 발표한 ‘2018 선진제조업 발전백서’에서 “첨단 산업 이전 가속화와 제조업 유출 리스크 확대가 중국 선진 제조에 새로운 도전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전통 제조업 이전은 주로 노동집약형 제조업이 원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꾸준히 이전되었다면, 최근에는 기술집약형 제조업이 제조업 강국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몇 년 사이 대규모 다국적 기업들의 중국 공장 철수를 예로 들었다.
‘나이키(Nike)’는 2009년 3월 중국 유일의 신발 공장을 폐쇄했고, ‘아디다스(Adidas)’는 2012년 중국 유일의 직속 공장 폐쇄를 발표했다. 그리고 올해 4월 ‘삼성’은 중국 본토 유일의 네트워크 장비 제조기업인 선전삼성전자통신공사의 문을 닫았다. 이어서 5월에는 일본의 광학 회사인 ‘올림푸스’가 선전의 카메라제조공장을 폐쇄했다.
이외 다수의 외국계 제조기업들이 본국으로의 회귀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청씽크탱크 산업연구부의 쉬지에(徐杰) 총감은 “중국의 스마트제조는 고급 제조업 위주를 목표로 하는데, 고급 제조기업이 관련 영역의 선진 기술을 가지고 빠져 나감에 따라 중국의 제조업 발전이 타격을 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기술 혁신만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잡아 제조업 유출의 영향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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