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IMBA 상하이 초청 강연 개최
서동욱 문화원장 ‘중국 지재권 정책과 경제 분야’ 특강
G2로 부상한 중국과 미국이 무역전쟁이 점점 치열해 지고 있는 가운데, 한중간 기술과 지적재산권 견제도 점점 격렬해지고 있다. 중국 경제의 발전과 함께 중국의 지재권 보호와 관련 산업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기업은 과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우리 기업이 중국 지재권의 현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가늠할 수 있는 강연이 중국 경제수도 상하이 현지에서 개최됐다.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IMBA는 지난 22일 상하이 디존호텔 대회의실에서 ‘중국 지재권 정책과 경제 분야’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특강은 IMBA 소속 대학원생뿐만 아니라 현지 주재원, 기업가를 대상으로 이 분야 전문가인 상하이한국문화원 서동욱 원장이 강연자로 나서 1시간 30분간 진행됐다.
서동욱 원장은 이날 강연 서두에서 중국의 도시화 현황과 경제 발전 현황을 소개하며, “최근 중국지재권 분야 발전속도가 10년전과 비교하여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10년간 고속철과 고속도로 인프라 구축과 연계해 사회 경제적으로도 더욱 놀라운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향후 10년에서 30년간 장기적으로 중국 정부의 장기미래전략인 일대일로 전략과 중국제조 2025계획, AIIB(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도시화 정책과 함께 지재권 산업 역시 G1으로 발돋움 하기 위한 중국의 주요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서동욱 상하이한국문화원장
그렇다면 우리나라의 현황은 어떨까? 서 원장은 지재권 분야에 중국 정부가 우리가 흔히 중국 문화를 비유하는 ‘만만디’를 더 이상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합심으로 달려가고 있는데 비하면, 우리나라는 보호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고 진단했다. 단지 우리가 지재권 보호분야에 중국보다 앞서나가고 있지만, 지재권 응용분야인 지재권 담보대출, 청년 창업, 기업과 대학과의 협업시너지 효과 등 지재권 상업화 차원에서는 중국이 한국보다 앞서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에, 다시 우리 정부와 기업, 대학이 전략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결국 악조건 속에서도 살아남는 기업만이 승자임을 강조했다.
기업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중국 지재권 산업과 전략에 맞서 우리 기업은 △중국 소비자 의식 제고에 유의하고 △중국정부 정책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할 것과 △중국의 변화에 대한 실상뿐만 아니라, 필수적으로 우리의 수준에 대해 정확한 파악을 하고, 마지막으로 과연 우리가 중국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점검이 필요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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