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부동산기업 63곳 부채 무려 3조元

[2018-04-11, 15:52:16]

중국의 63개 부동산 상장기업의 부채가 3조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증권일보(证券日报)가 보도했다.


4월 10일 기준, win통계자료에 의하면, 연간재무보고서를 발표한 이 63개 회사의 부채규모는 3조위안에 달했으며 이는 동기대비 34% 증가 한 것이다. 같은 기간 이 63개 회사의 자산 규모는 3조8600억위안으로 동기대비 31% 증가했다.


이 기업들 중 29%인 18개 기업의 자산부채율은 레드라인인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쥐연구원 즈쿠센터(易居研究院智库中心) 옌웨진(严跃进) 연구원은 "2015년이후 부동산회사들은 회사채 원가가 낮은 점을 이용해 회사채를 대규모로 발행했는데 아직 채무변제일이 도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일부 기업들은 ABS와 영구채를 통한 자금조달을 했는데 이 채무는 이번 재무보고서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이 조정기에 접어든 올해 이들 기업의 채무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wind자료에 의하면, 이들 63개 상장 부동산기업 가운데서 100억위안이상의 부채를 안고 있는 기업이 35개, 300억위안 이상의 채무가 19개였다. 완커(万科), 화샤싱푸(华夏幸福), 자오상서커우(招商蛇口), 신청쿵구(新城控股) 등 회사의 부채는 각각 9786억7천만위안, 3048억3천만위안, 2398억4천만위안, 1575억4천만위안이었다.


부동산업계 애널리스트들은 "일부 부동산기업의 부채규모는 1조위안에 근접하고 일부 중소기업의 부채규모도 놀라울 정도"라며 "중소기업들이 규모를 확장하기 위해 많은 회사채를 발행하고 그 돈을 비싼 땅을 사들인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주택시장 조정으로 판매에도 차질을 빚으면서 자금회수 기간이 늦어지고 있는 것이 부채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즐길거리 가득한 4월 전시회 hot 2018.04.16
    12가지 컬러의 매력속으로 "디올, 아트 오브 컬러" 예술 전시회 “DIOR, THE ART OF COLOR”艺术展览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디올(DI..
  • 상하이 최고 스테이크 맛집을 찾아라! hot 2018.04.14
    특별한 날, 기념일, 분위기 내고 싶은 날 떠오르는 메뉴 가운데 하나가 '스테이크'일 것이다. 쇠고기부터 돼지고기, 양고기, 생선 등을 불에 구워 감자, 당근,...
  • 엔터테인먼트산업, 中 새로운 지주산업으로 hot 2018.04.11
    각종 문화사업을 포괄적으로 언급하는 범엔터테인먼트(Pan-entertainment)산업이 중국 신경제의 중요한 구성부분으로, 경제를 견인하는 지주산업으로 성장 중..
  • 중국 BYD 전기버스, 제주도 상륙! hot 2018.04.11
    중국의 전기차 선두업체인 BYD(比亚迪)의 전기버스 20대가 제주도에서 10일 정식 운영에 돌입했다. 이는 제주도 관광명소에 투입된 최초의 전기버스이자, 한국 내..
  • 중년여성의 ‘화장발’에 속아 10억 털린 남성 hot 2018.04.11
    최근 중국에서는 40대 여성의 짙은 ‘화장발’에 속은 남성이 거금 600만 위안(10억1700만원)을 털린 사연이 큰 화제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9일 리샤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