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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 중국 韩剧 ‘미스티’ 열풍, 강한 여주인공에 매료

[2018-03-29, 10:56:09]

중국은 지금… 2018년 3월 29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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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한국 드라마 ‘미스티’ 열풍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미스티’에 등장하는 여 주인공 고혜란(김남주)의 강렬한 매력이 중국 시청자를 사로 잡았습니다. 강인한 직장 여성의 삶을 그린 ‘미스티’는 첫 방송 이후 중국의 도우반(豆瓣:콘텐츠 리뷰 사이트)에서 줄곧 평점 9점 이상을 유지하며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중국 고전 드라마에는 후궁들의 쉼 없는 투쟁, 남자의 총애를 받는 나약한 여자의 이미지가 강하고 현대물에서는 남성에게 둘러싸여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직업은 하나의 장식품으로 전락해 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스티 속 강인한 여주인공 캐릭터가 중국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2. 중국 제조업 증치세율 17%→16%로 인하
중국이 5월부터 제조업의 증치세율을 종전의 17%에서 16%로 인하합니다. 또 교통운송, 건축, 기초 통신서비스 업종 및 농산품 등 화물의 증치세율은 종전의 11%에서 10%로 인하할 계획이라고 28일 상해발포(上海发布)가 보도했습니다. 이 같은 세율 조정을 통해 1년에 2400억위안의 감세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뿐만 아니라 장비제조업 등 선진 제조업, R&D 등 현대 서비스업 가운데서 조건이 충족되는 기업과 전력망기업들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 내에 미공제 매입세액을 일차적으로 환급조치합니다. 지난 5년동안 중국은 영업세를 증치세로 전환하는 과정을 통해 2조 1000억 위안 규모의 감세를 실시했습니다. 이번 조치로 연간 약 4000억위안의 감세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3. 中 건강식품 세계 최대 소비시장, 생산액 68조원 
소득 증가, 노령화 가속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지난해 중국의 건강식품 생산액이 4000억 위안(68조원)으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특수식품 소비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중국 특수식품 소비시장의 원료 공급, 가공 등 분야는 이미 글로벌 공급사슬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건강식품 시장은 약 2900억 위안(49조 원) 규모의 거대한 시장으로 세계 건강식품 및 제약사들이 진출하고 싶어 하는 시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심사 절차가 매우 까다로워 중국 CFDA에 등록된 건강식품 16000개 가운데 수입품은 단 770개로 전체의 5%에 불과했습니다. 

 

4. 前 안방보험 회장 불법자금 11조원 편취
안방보험(安邦保险)의 창업자 우샤오후이(吴小晖) 전 회장의 불법자금 모집에 대한 1차 공개 재판이 상하이시 제1중급 인민법원에서 열렸습니다. 밝혀진 우 전 회장의 편취 자금은 652억 4800만 위안(11조1400억원)에 달했습니다. 2011년 산업공사의 실질적 지배 관계를 은폐한 채 산업공사를 통해 안방재산보험과 안방그룹을 지배한 후 안방재산보험을 자금조달 루트로 삼아 투자형 보험상품을 설계하도록 지시했고 허위 재무재표를 작성하고 중국보험회의 판매승인을 편취해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모집했습니다. 편취한 자금은 대외 투자, 부채 상환, 개인 생활비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5. 상하이, 첫 무인 모노레일 시운행
무인 자동차, 무인 택배 배송, 무인 편의점 등 사람의 손길 없이도 가능한 '무인' 시스템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의 첫 무인 모노레일(APM)이 오는 3월 31일 시범 운행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무인 모노레일의 전체 운행 길이는 약 6.7km로 총 6개 역을 지나칩니다. 최초의 고무 타이어 지하철이자 전자동 무인 시스템으로 차량 내부에는 운전기사나 운행 관리자 등 사람은 일체 탑승하지 않고 열차 스스로 시스템을 제어하고 운행 상황을 감시합니다. 


6. FT, 김정은 ‘깜짝 방중’은 미국에 보내는 신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25일부터 28일까지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을 가진 가운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중국과 북한은 ‘비밀회담’을 빌어 미국에 명백한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미국과의 만남에 앞서 시 주석과 첫 해외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차이나 패싱론’에 대한 우려를 종식시키는 동시에 중국을 뒷 배경으로 두어 담판 능력을 키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최근 미국의 타이완 무기 판매허가, 무역 분쟁 등 악화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 입장에선 여러모로 미국에 견줄만한 포석으로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설명입니다.

 

7. 中 시각장애 가수 은행카드 발급 거부당해
시각장애인 싱어송라이터로 잘 알려진 중국 가수 저우윈펑(周云蓬)이 '금치산자'라는 이유로 은행카드 발급을 거부당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중국 민법에는 8세 미만, 자가 행동을 판별할 수 없는 사람을 금치산자로 규정하고 있어 저우윈펑은 발급 불가 이유에 대해 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은행직원은 3~4차례에 걸쳐 "진짜 실명한 것이 맞느냐"고 질문을 건냈고 최종적으로 발급을 거부했습니다. 현재 해당 중국은행 지점에 설명을 요청한 상태지만 아직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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