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소수민족] ④위구르족, 리족, 투족, 예벤키족

[2018-03-29, 06:06:15] 상하이저널

중국 55개 소수민족 그들은


위구르족(维吾尔族) 

 

중국의 위구르족은 중국의 서북 지역에 터전을 잡고 살아온 중앙아시아의 투르크계 민족이다. 위구르족은 중국 소수민족 중 다섯 번째로 인구가 많으며, 신장위구르자치주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인구가 1100만여 명이다. 위구르족의 고유 언어는 중심(中心) 방언, 화전(和田) 방언, 그리고 라포(罗布) 방언으로 총 3개가 있는데, 이 세 가지 방언은 발음상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지역마다 사용하는 방언이 달랐지만, 현재에는 중심 방언이 주로 쓰이고 있다. 위구르족의 고유 문자는 위구르 문자이다. 위구르족의 약 99%가 신장위구르자치구(新疆维吾尔自治区)에 거주하며, 성(省)의 성도에 해당하는 수부(首府)는 우루무치(乌鲁木齐)이다.


종교: 위구르족은 투르크족의 영향으로 인해 대다수가 이슬람의 수니파 신자이다. 그러나, 위구르족의 이슬람교는 샤머니즘 등 그들의 토속신앙이 결합된 민족적 이슬람교이기 때문에 정통적인 이슬람교라고 보기는 어렵다.


전통의상: 남자들은 목깃과 단추가 없지만 넓은 소매가 특징인 차판(袷袢)을 입으며 허리에는 긴 띠를 두른다. 여자는 겉옷으로 조끼를 입으며, 안에는 원피스를 입는다. 외출 시에는 남녀 모두 꽃이 수놓아진 작은 모자를 쓰며, 겨울에는 가죽 모자를 자주 쓴다. 도시의 부녀자들은 양장 상의와 치마를 자주 입으며, 귀걸이, 팔찌, 목걸이 등의 장신구를 착용하기도 한다. 반면에 농촌의 부녀자들은 검은 조끼와 소매가 넓은 원피스를 많이 입는다.

 

 

 


•인구: 1100만명(2016년)
•분포지역: 新疆维吾尔自治区
•언어: 위구르어

 

 

리족(黎族)


리족은 2015년 기준 인구가 약 149만 명으로, 중국 내 소수민족 가운데 17번째로 인구 규모가 크다. 리족은 인구의 약 93.9%가 하이난성(海南省)에 거주하고 있으며, 리족은 또한 하이난성 외 꾸이저우성(贵州省), 광둥성(广东省), 광시좡족자치구(广西壮族自治区), 저장성(浙江省), 윈난성(云南省) 등지에도 인구가 분포되어 있다. 리족의 사용언어는 리족 언어이며, 리족 언어에는 총 5개의 방언이 있다. 리족은 고유 언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유 문자가 없기 때문에 한자(汉子)를 쓴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한족(汉族)의 영향을 받아 대다수의 리족이 한어를 사용한다.


종교: 리족은 한 곳에 모여 살지 않기 때문에 민족 공통의 신앙이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이 없었다. 따라서, 리족의 종교는 원시적인 영혼숭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조상숭배, 자연숭배 및 우상숭배가 결합된 형태이다.


전통복식: 리족의 부녀자들은 단추가 없는 긴 팔의 상의에 자수가 놓인 치마를 맞춰 입는다. 어떤 사람들은 얼굴을 가리는 상의를 입기도 한다. 남자들은 홍포(红布)나 흑포(黑布)로 머리를 감싸며, 옷깃이 없는 상의를 입는다. 리족의 복장 문화는 과거 남녀 모두가 스스로 짜고 염색한 토포(土布)로 옷을 만들어 입었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인구: 149만명(2015년)
•분포지역: 海南省
•언어: 리족어

 

 

투족(土族)


주로 칭하이성(青海省)에 거주하는 투족은 2015년 기준 인구가 약 29만 명이다. 칭하이성에 인구의 약 77.8%가 거주하며, 이외에도 간쑤성(甘肃省), 광동성, 윈난성, 귀주성과 신장위구르자치구를 비롯한 여타 지역에도 다수가 살고 있다. 투족의 고유 언어는 투족 언어이며, 총 3개의 방언이 있다. 투족은 한어와 티베트어의 어휘를 다수 차용하고 있다. 투족은 고유 언어가 있지만 고유 문자가 없기 때문에 주로 한자와 티베트문자를 사용한다.


종교: 투족은 다양한 종교를 믿는다. 대다수는 티베트계 불교인 라마교의 격노파(格鲁派) 신자이다. 독실한 신자들은 가정에 불단과 불상을 모시고 종교생활을 하기도 한다. 리족은 불교 이외에도 샤머니즘이나 도교(道教)를 믿는 리족들도 있다.


전통의상: 투족의 전통복식은 매우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투족 여성들은 시우쑤(秀蘇)라 불리는 레이스가 달린 내복, 붉은 주름 치마를 입고, 그리고 전통 모자인 전모(氈帽)를 쓴다. 사진에서 보는 바대로 투족의 여성복장은 매우 화려하기 때문에 중국 서북의 소수민족 전통 의상 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남자는 주로 둥근 모자를 쓰며 반바지를 입고, 허리띠를 맨다.

 


•인구: 29만명(2015년)
•분포지역: 青海省
•언어: 한어, 티베트어

 

 

예벤키족(鄂温克族)


예벤키족은 중국 소수민족 중 인구가 40번째로 많으며, 약 3만 명이 중국에 살고 있다. 이들 중 대다수는 내몽고자치구(内蒙古自治区)에 살고 있으며, 헤이롱장성(黑龙江省)에도 거주 중이다. 사용 언어는 예벤키 언어이고, 방언은 세 갈래로 구분된다. 각 방언은 발음과 외래어 차용에서 차이가 있다. 민족의 대다수는 예벤키 언어를 사용하지만, 몽골어나 한어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몇몇 있다. 예벤키족은 고유 문자가 없기 때문에 목축 지역에서는 몽골 문자를 사용하고, 농업 지역에서는 한자를 쓴다. 예벤키족은 어원커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종교: 예벤키족 대다수가 샤머니즘을 믿는다. 이들은 태양, 곰, 뱀 등을 우상으로 삼아 숭배한다. 목축업이 발달된 지역에서는 라마교와 샤머니즘이 찬양받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러시아 정교와 샤머니즘이 결합된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그 예로 라마교나 러시아 정교를 믿는 사람들도 가정이나 주변에 나쁜 일이 발생하면 이를 물리치기 위해 굿을 한다. 예벤키족 종교 문화의 가장 특이점은 무당들이 존경받는다는 것이다.
전통의상: 예벤키족은 일년 내내 긴 겉옷인 장포(长袍)를 입는다. 봄가을에는 면으로 만든 장포를, 여름에는 얇은 천으로 만든 장포를, 그리고 겨울에는 모피로 만든 장포를 입는다. 여자는 주로 허리 부분이 잘록한 장포를 입는다. 여자는 말을 탈 때만 허리띠를 매는 반면, 남성은 늘 허리띠를 착용한다.

 

 


•인구: 3만명
•분포지역: 内蒙古自治区, 黑龙江省
•언어: 예벤키어, 몽골어, 한어

 

 

학생기자 김량원(콩코디아 11)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즐길거리 가득한 4월 전시회 hot 2018.04.16
    12가지 컬러의 매력속으로 "디올, 아트 오브 컬러" 예술 전시회 “DIOR, THE ART OF COLOR”艺术展览 세계적 명품 브랜드로 잘 알려진 '디올(DI..
  • 청명절, 개자추(介子推)와 칭퇀(青团) hot 2018.04.01
    청명절(清明节)은 양력 4월 4일~6일 사이이지만 대부분 4월 5일이 청명이다. 이날은 조상묘를 찾아 성묘를 하고 한결 따뜻해진 봄날을 맞아 풀향기가 가득한 곳으..
  • 상하이 지하철 17호선 타고 놀자 hot 2018.03.31
    지난해말 지하철 17호선이 개통돼 칭푸(青浦)의 관광지들을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게 됐다. 17호선은 홍차오기차역에서 칭푸 동팡뤼저우..
  • SHAMP 4월 추천도서 hot 2018.03.29
    한양대학교 상하이센터에서는 ‘SHAMP 추천 도서’라는 이름으로, 매주 1권의 도서를 선정해 교민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선정된 도서는 책값의 50%를 한양대에서...
  • 中시각장애 가수, 은행카드 발급 거부당해 hot 2018.03.28
    시각장애인 싱어송라이터로 잘 알려진 중국 가수 저우윈펑(周云蓬)이 은행카드 발급을 거부당한 사연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저우윈펑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