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소수민족] ③티베트족, 거라오족, 다워르족, 더앙족

[2018-03-16, 22:18:55] 상하이저널

중국 55개 소수민족 그들은


티베트족(藏族, 장족)


티베트족은 국제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중국의 소수민족 중 하나이다. 전체 인구수는 700만명으로 소수민족 중 인구 수는 8위에 불과하지만 영향력은 순위 이상이라고 볼 수 있다. 티베트족은 해발 약 4000 m에 다다르는 티베트 고원에 살고 있어 지형, 지질, 식물, 동물 등 여러 방면에서 독특하다. 이런 환경에 맞춰 티베트족은 농업 및 목축을 위주로 생활하며, 삼림이 무성한 지역에서 약초 채취 등을 영위하고 있다.


티베트족 대다수가 티베트 불교를 신봉해 유명한 사원이 많다. 또한 티베트족은 그들만의 독자적인 문자와 언어 및 역법을 가지고 있다. 티베트족들은 문자를 지식의 근원이라고 여겨 예로부터 자신들의 글자들을 매우 존중해왔다. 서기 13세기에 티베트족은 목판인쇄술을 사용하기 시작해 티베트 문자로 각종 문헌을 인쇄했다. 오늘날 티베트어로 돼있는 문헌은 분량과 내용면에서 한자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티베트족의 전통의상은 실크 소재로 만든 긴 소매에 짧은 적삼을 입는 것인데, 남성들은 넓고 긴 두루마기를 입고, 여성들은 소매가 없는 긴 두루마기를 입고 허리띠를 찬다고 한다. 결혼한 여성들은 채색무지개 도안의 앞치마를 둘러 다른 여성들과 구별할 수 있게 한다. 티베트족 남녀노소 모두 머리를 따고 액세서리를 즐겨 티베트족만의 개성을 뽐내기도 한다.

 


·인구: 700만명(2016년)
·분포지역: 西藏自治区, 云南省 迪庆, 青海省과 四川省 서부
·언어: 티베트어

 


거라오족(仡佬族, 흘로족)


거라오족은 구이저우성(贵州省) 북부와 남서부에 주로 거주하는 소수민족이다. 거라오족 거주지역에는 자연경관과 명승고적이 많아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다고 한다. 황과수(黃果樹) 폭포, 범정산(梵淨山) 자연보호구역, 즈진동(織金洞), 고원명주화계(高原明珠花溪) 및 암각화 등은 유명한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아직 학술계에서 거라오족 언어 계통에 대해 일치된 의견은 없지만, 대부분 중국어나 먀오어, 부의어 등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라오족은 넓은 지역에 분산해 거주하면서 다른 민족들과 어우러져 살기 때문에 다수가 한어를 말할 수 있다. 거라오족 고유의 언어가 있었지만 문자는 없었고, 오늘날 거라오족은 자기 민족의 언어를 제대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매우 적다.


거라오족은 구이저우성의 동부와 서북부의 산악지대에 주로 거주해 소나무, 잣나무, 목재, 대나무 등을 많이 생산하고 있다. 주민들은 거의 농업에 종사하고, 농작물로는 벼, 옥수수, 감자류 등이 있다.


거라오족의 생활습관은 대체로 한족과 비슷하다. 전통 의상으로는 남녀 모두 통치마를 입고, 남자는 짧은 치마를, 여자는 긴 치마를 입는다고 한다. 치마의 재료는 대부분 염색을 한 양털로 짠 모직물이며, 색상은 지계에 따라 다르다. 각지 거라오족 부녀자들의 머리장식 역시 다른데, 그 양식은 매우 다양하다.

 


·인구: 57만 9744 명(2010년)
·분포지역: 贵州省 북부, 남서부
·언어: 중국어, 먀오어, 부의어

 

 

다우르족(达斡尔族, 다우얼족)


다우르족은 헤이롱장(黑龙江)과 내몽고(內蒙古), 신장(新疆)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 중국의 몽골계 민족 중 하나이다. 다우르어를 사용하지만 문자는 없고, 대부분은 한어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다우르족은 장기간 어원커족(鄂溫克族), 오로첸족(鄂倫春族), 몽골족 및 한족(漢族) 등과 어울려 살아왔기 때문에 타 민족들로부터 생활 및 문화상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 다우르족의 종교는 샤머니즘, 토테미즘 형태의 종교로 자연과 동식물 숭배, 조상숭배를 하고, 소수의 라마교 혹은 티베트 불교도 있다고 한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다우르족은 언어, 혈통, 습관 등을 보아 거란족(契丹族)의 후예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우르족의 민족문학은 문인이 창작한 작품과 다량의 민간 구전문학이 있다. 구두 문학에는 시가, 신화, 전설, 이야기, 속담, 수수께끼 등이 있으며, 민간에 유전하는 이야기는 주로 신화, 사회생활, 그리고 농민혁명을 묘사하는 내용이다. 춤과 노래는 다우르족 삶에서 뺄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다. 중간에 불을 피우고 그 주위를 돌며 노래를 부르고 ‘활보’라는 스텝을 밟고 서로 어깨를 부딪치며 춤을 춘다. 전통적인 체육활동으로는 필드하키, 말타기, 활쏘기 등이 있다. 그 중 필드하키는 가장 유명해 다우르족이 있는 지방을 '필드하키의 고향'이라고도 부른다.


다우르족 여성의 전통의상은 오른쪽 여밈의 긴 옷 위에 있고, 남성은 말타기에 편리하도록 아래 부분에 트임이 있는 긴 옷을 입는다. 여성은 축제 때 머리장식을 하고, 남성은 모든 가장자리에 선 장식을 하고 허리에 폭이 넓은 허리띠를 한다.

 


·인구: 13만 1992명(2010년)
·분포지역: 黑龙江, 內蒙古自治区, 新疆自治区
·언어: 다우르어, 중국어

 

 

더앙족(德昂族)


인구가 적은 더앙족은 미얀마를 비롯해 태국, 중국 등지에서 거주하는 산악민족 중 하나이다. 더앙족은 1949년부터 ‘벵롱족’이라 칭해졌으며 1985년에야 더앙족의 요청으로 현재의 이름인 더앙족으로 바뀌게 됐다. ‘더앙’이란 명칭은 ‘산의 바위 및 동굴에서 사는 민족’이라는 뜻으로 더앙족 선조들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다.


더앙족은 대나무와 목조를 이용해 집을 만들고, 대문은 항상 동쪽으로 한 가족은 보통 복층 집에서 거주한다. 1층은 외양간이나 헛간 등으로 사용하고, 2층은 거주공간으로 사용한다고 한다.


더앙족 내에서도 3가지 방언으로 나뉘어지지만, 상호 소통이 가능하다. 본래 더앙족은 문자가 존재하지 않았으나, 최근 한자를 사용하는 인구가 늘고 있다. 전통무용으로는 집단으로 춤을 추는 ‘코끼리다리 북춤(象脚鼓舞)’과 수고춤(水鼓舞)이 있다. 북을 강하고 경쾌하게 치는 젊은 남성들을 이어 다른 사람들은 원을 그리는 춤을 추며 따라온다. 일부 지역에서는 미혼남성들만 이 춤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인구: 2만 556명(2010년)
·분포지역: 云南省 남부
·언어: 동남아어계

 

학생기자 이소윤(YCIS Y11)
 

전체의견 수 1

  • 아이콘
    TibetISFREE 2021.02.11, 16:22:16
    수정 삭제

    중국 소수민족(X) 티베트 장족(O) 귀주 흘로족(O) 북만주 다구르족(O)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상하이 지하철 17호선 타고 놀자 hot 2018.03.31
    지난해말 지하철 17호선이 개통돼 칭푸(青浦)의 관광지들을 지하철을 타고 갈 수 있게 됐다. 17호선은 홍차오기차역에서 칭푸 동팡뤼저우..
  • 상하이 아트 봄나들이 hot 2018.03.24
    토마스 사라세노 'Aerographies' (原地飞行)일시: 3월25일~6월3일장소: 黄浦区中山东二路600号 复星艺术中心입장료: 40元(아침)/80元(일반)예..
  • 가까운 상하이 공원으로 봄나들이 갑니다 hot 2018.03.17
    상하이식물원(上海植物园) 따듯한 봄 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약초원, 목력원, 진달래원, 장미원, 대나무원, 소나무원 등으로 구분되어 있어 가..
  • IB 고득점 전략은 이렇게! '아이비셉트' 상하이.. hot [1] 2018.03.17
    IB와 IGCSE 전문학원 아이비셉트(ibsept.com)가 상하이 국제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완상청 경복궁에서 진행된 설명회에는..
  • 싱그러운 봄 알리는 꽃축제 떠나요! hot 2018.03.17
    추운 겨울 잠들었던 만물이 하나둘 깨어날 시기, 매서운 칼바람이 한풀 꺾이고 따스한 '봄'의 기운이 다가오고 있다. 이맘때면 상하이 곳곳에서 봄꽃 축제 소식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