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항일 독립운동 발자취 따라
1기 임정학교 역사기행 진행
만국공묘, 삼일당, 무얼당 등 탐방
내년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준비 일환으로 개설된 ‘임정학교’가 지난 3일 상하이 곳곳 역사기행을 진행했다.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가 주최하고 역사연구회HERO가 주관하는 ‘1기 임정학교’가 3월 한달 간 4회에 걸쳐 탐방과 강연을 열고 있다.
첫 프로그램인 역사기행에 교민, 유학생 25명이 참가했다. 임시정부 요원 5명의 묘지 초석이 자리한 송칭링 능원 내 외국인묘역(구, 만국공묘)을 시작으로 상하이 항일 독립운동의 역사 유적지를 탐방했다. 만국공묘에서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추모 묵념과 헌화로 독립 애국 선열들의 뜻을 기렸다.
이후 시내 중심가인 인민광장 주변으로 이동해 3.1운동 기념식이 열렸던 삼일당 옛터를 둘러보았다. 삼일당은 현재 다스졔(大世界)와 YMCA 인근 닝하이동루(宁海东路)에 자리하고 있다. 또 국민대표회의 장소였던 무얼당(慕尔党), 현재의 기독교 예배당인 무언탕(沐恩堂)을 방문했다. 당시 무얼당은 미국선교회가 세운 예배당으로 1920년대 한국인들의 집회장소로 사용됐던 곳이다. 무언탕에는 옛 무얼당의 초석이 있다.
이어 두번째 프로그램인 역사강연은 지난 6일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진행됐다. ‘3천만의 함성, 대한독립’을 주제로 강연한 HERO 이명필 대표는 “임정정신을 계승해 민족통일을 앞당기자”고 강조했다. 이어 13일 ‘한걸음, 한걸음 독립의 그날까지’, 20일 ‘잊혀진 이름, 그러나 기억해야 할 이름’을 주제로 각각 3, 4회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