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룬 선정 '자수성가 여성부호' 1위 저우췬페이(周群飞•蓝思科技) |
후룬(胡润)이 선정한 2018후룬 글로벌 자수성가 여성부호 리스트(2018胡润全球白手起家女富豪榜)가 발표된 가운데 총 64명이 이름을 올리며 여성파워를 자랑했다.
자수성가한 여성부호 리스트는 올해로 8년째 발표됐으며 전 세계 자수성가한 여성사업가 가운데서 1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다. '2018 여성부호 리스트' 1~4위 나란히 중국여성들이었으며 7위에 오른 여성기업가를 포함해 총 5명이 TOP 10에 들었다.
여성부호 1위에 등극한 저우췬페이(周群飞)는 올해 48세로 란스커지(蓝思科技)의 최고경영자이다. 그녀의 자산은 615억위안에 달하며 작년에 비해 45%나 늘었다. 시계 유리 사업을 시작으로 창업의 길에 오른 그녀는 2000년부터 휴대폰 액정화면 생산을 시작했다. 스마트폰시장의 발전과 더불어 그녀의 사업도 눈덩이처럼 불어났으며 현재는 8만명의 직원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다. 란스커지의 지난해 매출은 237억위안에 달한다.
여성부호 2위는 롱후부동산(龙湖地产)의 우야쥔(吴亚军)으로 재산이 83% 급성장해 보유자산 규모가 585억위안에 달한다. 중국 최초의 쇼핑몰개발상 가운데 하나인 롱후는 창립된지 18년이 되는 회사로, 지난해 매출이 1000억위안을 넘었다.
3위에 천리화(陈丽华/富华国际)의 자산규모는 510억위안으로 올해 77세이다. 푸화궈지는 부동산회사로 베이징에 많은 부동산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제지의 여왕'으로 불리는 장인(张茵)은 2006년 여성부호 1위에 오르기도 했으나 올해는 4위에 머물렀다. 재산규모는 전년에 비해 49% 증가한 470억위안이다.
루이성커지(瑞声科技) 우춘위안(吴春媛)은 여성부호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산규모는 310억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72% 늘었다. 1993년 부부가 함께 창업, 휴대폰 스피커를 위주로 소형 음향학 분야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한편, 자수성가 여성부호 리스트에는 중국이 64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이 18명으로 2위, 영국이 6명으로 3위였다. 특히 제조업분야에서 가장 많은 부자가 나왔고 그 다음으로 부동산, 소매유통, 하이테크 미디어 통신, 의약 등 순이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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