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 공룡 IT 기업, 중국 본토 증시로 회귀하나?

[2018-03-07, 14:35:52]

바이두(百度)와 넷이즈(网易)를 비롯한 중국의 대표 IT 기업 8곳이 중국 본토(A주) 증시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바이두, 넷이즈, 알리바바 등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상태다. 정국 정부는 이들 거대 IT 기업의 중국 본토 상장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법 초안을 서두르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 전했다.

 

바이두의 리옌홍 CEO는 “어느 때라도 정책이 허락한다면 빠른 시일 안에 국내 증시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넷이즈의 딩레이(丁磊) CEO도 “당연히 국내 상장을 고려한다”고 전했다.

 

글로벌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은 관리감독기관과 중국 본토에서의 상장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중국 IT 기업들은 그 동안 본토 증시 상장의 문턱이 높아 미국이나 홍콩에서 상장을 추진했다. 본토 상장에 필요한 수익 실적에 못 미쳤고, 해외에서는 외자소유권 구조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보호막을 낮추도록 관련 규정을 수정할 방침이다. 중국 증감회 관계자는 “우수 기업이 국내에 머물고, 빠른 시일 안에 증시 상장을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글로벌 IT 강국’ 추진과 국내 투자자들의 질적 투자를 위한 중국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财新)은 알리바바와 텐센트를 비롯한 중국 8개 IT 기업이 중국주식예탁증서(CDR) 우선 발행 대상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DR이란 중국 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해외주식을 대표하는 증권이다. 외국 기업의 중국 주식 발행을 돕는 것으로 미국의 ADR(주식예탁증서)과 유사한 개념이다. 미국 투자자들은 ADR을 통해 해외기업의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CDR은 빠르면 오는 6월에 발행되고, 중국 기업은 빠른 시일 안에 국내 주식시장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5.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8.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9.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경제

  1.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2.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10.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사회

  1.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2.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