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이 확실시된 가운데 위안화 환율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가 2일 전했다.
지난달 열린 하원 금융 서비스위원회에 참석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신임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은 "최근 미국 경제 상황에 진전이 있다"며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모건스탠리 화신증권(华鑫证券) 장쥔(章俊) 상무이사는 "3차례 혹은 4차례 금리 인상 모두 시장이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이뤄질 것으로 이는 경제나 시장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Fed의 금리 인상으로 달러 지수와 장기 채권 금리를 뚜렷하게 끌어올릴 수 없기 때문에 위안화 환율에도 큰 영향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Fed가 지속적으로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동시에 달러대비 위안화 가치에 대한 평가 절하 부담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경제 전문가는 "4차례 이상의 금리 인상만 아니면 전 세계 및 중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통제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는 오는 20~21일 열릴 예정이다. Fed가 현행 1.25~1.50%인 기준금리를 1.50~1.75%로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확실시된 만큼 시장에서는 당초 Fed가 예고했던 3차례에서 4차례로 인상 횟수가 늘어나는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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