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이면 중국이 고소득 국가 반열에 진입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21세기경제보도(21世纪经济报道)가 1일 전했다.
최근 국가통계국(国家统计局)이 발표한 <2017년 국민 경제 및 사회발전 통계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GDP는 82조 7122억 위안(14080조 9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6.9% 늘었다.
1인당 평균 GDP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5만 9660위안(1015만 원)에 달했다. 이를 달러로 환산하면 지난해 중국의 1인당 평균 GDP는 8836달러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1인당 평균 국민소득이 1만 2000달러인 나라를 고소득 국가로 규정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만약 중국의 1인당 평균 GDP와 소득이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경우, 오는 2022년 고소득 국가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GDP 증가 속도는 0.2%p 오르면서 2011년 이래 처음으로 반등했다.
국가통계국 셩라이윈(盛来运) 총경제사는 "지난해 중국 경제는 중고속 성장세를 보였고 종합적인 국력과 국제 영향력 또한 새로운 단계로 도약했다"며 "산업구조의 지속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올해 중국 경제는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안정적인 경제 성장 뿐만 아니라 위안화 환율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교통은행 금융연구센터(交通银行金融研究中心) 당젠웨이(唐建伟) 거시경제 분석가는 "향후 4년 동안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6.3%를 유지하는 동시에 위안화 가치의 큰 평가 절하없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1인당 국민소득이 1만 2000달러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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