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상하이서 대규모 테스트
세계 통신업계와 과학기술 발전의 새로운 장을 열 5G가 2020년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지난 2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2018(MWC2018)'에서도 5G가 단연 최대의 화두였다고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가 보도했다.
화웨이(华为)는 이곳에서 세계 최초로 세계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규격으로 개발된 5G 상용 칩세트 '발롱 5G01'을 탑재한 단말장치 5G CPE를 선보이는 등 기술력을 자랑했고 ZTE는 5G 관련 기술들을 집중적으로 홍보, 차이나모바일은 올해 상하이, 항저우를 비롯한 5곳에서 대규모 테스트를 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5G가 상용화되기까지 2년 남았지만 시장에서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특히 세계 최대 이동통신 소비시장인 중국은 통신업체들의 주요 전략요충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조사연구기관인 IHS가 발표한 5G경제보고서에 의하면, 2035년 5G는 전 세계적으로 12조3천억달러의 경제가치와 220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가운데서 중국에 생기게 되는 일자리는 950만개로 세계에서 가장 많다.
일자리 창출은 더욱 많은 산업기회를 뜻하기도 한다. 업계내에서는 5G의 상용화가 커넥티드 카, 사물인터넷, 무인기, 클라우드 컴퓨팅 등의 발전을 견인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5G(5세대 이동통신): 최대 다운로드 속도가 20Gbps, 최저 다운로드 속도는 100Mbps인 이동통신 기술로, 1GB 영화 한 편을 10초 안에 내려받을 수 있는 속도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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