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부자 도시 순위에서 중국의 베이징, 상하이, 홍콩의 3개 도시가 이름을 올렸다.
시장 조사기관인 뉴월드웰스(New World Wealth)는 최근 ‘글로벌 부자 도시 top 10’를 발표했다. 중국은 베이징이 5위, 상하이가 6위, 홍콩이 8위에 올랐다. 이곳에 거주하는 인구의 재산 총액은 베이징이 2조2000억 달러, 상하이는 2조 달러, 홍콩은 1조3000억 달러로 집계됐다.
1위 뉴욕은 거주민의 재산 총액이 3조 달러에 달했다. 우리나라는 순위 안에 들지 못했다.
10위권의 도시별 인구의 재산총액은 모두 최소 1조 달러에 달했다.
뉴월드웰스는 “GDP 대비 개인의 재산총액은 하나의 경제 체제의 건전한 재정상황을 측량하는 데 더 적절한 지표”라면서 “결국 대중의 재산이 소비 능력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부자 10대 도시 및 거주민 재산총액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위 뉴욕: 3조 달러
2위 런던: 2조7000억 달러
3위 도쿄: 2조5000억 달러
4위 샌프란시스코 베이: 2조3000억 달러
5위 베이징: 2조2000억 달러
6위 상하이: 2조 달러
7위 로스앤젤레스: 1조4000억 달러
8위 홍콩: 1조3000억 달러
9위 시드니: 1조 달러
10위 싱가포르: 1조 달러
상위 10개 도시의 공통점은 방대한 인구와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을 소유한 부호가 많다는 점이다. 전 세계에서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 부호는 1520만 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세계 부자 도시 15위의 총 재산가치는 24조 달러로 전 세계 전체 부의 11%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홍콩 외에도 선전의 거주민 자산 총액이 7700억 달러에 달해 15위 파리와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한편 알리바바의 본사가 위치한 항저우는 자산 총액이 4250억 달러에 불과하지만 중국에서 자산이 가장 빠르게 급증하는 도시로 꼽혀 이목을 끌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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