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교통혁명 아이템으로 불리는 '공유 자전거'는 얼마만큼의 가치를 창출했을까?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편의를 제공했을까?
최근 중국정보통신연구원(中国信息通信研究院)과 공유경제연구센터(共享经济研究中心)가 발표한 <2017년 공유 자전거 경제사회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공유 자전거는 총 2213억 위안(37조 9175억 원)에 이르는 경제 가치를 가져왔으며 39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8일 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공유 자전거는 등장과 동시에 무질서한 정차로 인한 통행 불편, 안전 위험문제 등 지적이 끊임없이 나왔지만 시민들의 외출에 편리함을 가져왔고 사회와 경제적 가치를 높였다"고 평가했다.
최근 2년간 중국에는 77개의 공유 자전거 운영기업이 생겨났고 200여개 도시에 2300만 대의 공유 자전거가 곳곳에 투입됐다.
가입자 수만 4억 명에 달했으며 가장 많을 때는 하루 7000만 명이 공유 자전거를 이용했다.
지난해 공유 자전거로 인한 경제 가치는 2213억 위안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민생복지에 1458억 위안(24조 9290억 원), 사회복지 301억 위안(5조 1465억 원), 전통산업 222억 위안(3796억 원), 신흥산업에 232억 위안(3조 9670억 원)의 가치를 가져왔다.
이 외에도 공유 자전거로 인해 절약된 기름이 141만 톤에 이르고 이산화탄소와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각각 422만 톤, 322만 톤 감소하면서 환경보호 측면에서도 굉장한 효과를 봤다고 평가받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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