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한 한 젊은이들을 많이 고용해야 한다. 젊은 세대가 많아야 기업에 희망이 있고 미래가 두렵지 않다", "이와 동시에 더 많은 여성 인력을 고용해야 한다. 여성 직원들이 많으면 기업은 완벽에 가까워질 것이다" 마윈(马云) 알리바바 회장의 말이다.
어제(7일) 오후 한국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제1회 글로벌지속가능발전포럼(GEEF)'에는 마윈 회장을 보기 위한 천 여명의 학생들로 가득찼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8일 전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함께 참석한 특별대담에서 마 회장은 "알리바바의 성공 비결은 젊은 세대와 여성들을 많이 고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 회장은 "현재 알리바바 직원의 49%가 여성이고 고위 관리층 역시 37%가 여성으로 구성되어 있다"라며 "만약 당신의 회사가 'ok'라고 생각될 경우에는 남성을 고용하면 되고 만약 'good' 정도로 생각된다면 최소 40~50%는 여성 직원을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완벽을 추구한다면 남녀가 함께 조화롭게 일할 수 있게 해야한다"고 설명해 청중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우리는 지금 힘 경쟁이 아닌 지혜의 경쟁이 중요한 세상에 살고 있다"며 "여성은 지혜 뿐만 아니라 타인을 돌보는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 여성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젊은 세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알리바바 직원의 평균 연령은 33세"라며 "젊은 세대가 많아야 더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고 미래도 희망이 있다"고 설명했다.
연세대학교와 오스트리아 반기문 세계시민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포럼은 7~8일 이틀간 열린다. 마윈 회장에 이어 안토니우 구테흐스(Antonio Guterres) 유엔 사무총장,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Heinz Fischer) 등 전 세계 정재계 지도자들과 기업인들이 참석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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