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연소 요가 강사인 순추양(孙楚洋) 어린이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고 환구망(环球网)이 5일 전했다.
올해 7살인 순추양은 또래 아이들이 흙장난할 때 전문 요가 강사로부터 요가 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3년 간의 노력 끝에 지난해 아동 요가 교육자격증을 취득한 순추양은 중국에서 가장 어린 요가 강사가 되었다.
순추양의 직업은 엄연한 '요가 강사'로 현재까지 100여 명이 넘는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이를 통해 어린 나이에도 10만 위안(1726만 원)이 넘는 돈을 모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방송에도 출연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순추양이 요가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자폐증'을 극복하기 위해서였다. 또래보다 말수가 적고 낯선 사람을 무서워했던 순추양은 병원 검사 결과 경미한 자폐증 진단을 받았다.
순추양의 엄마는 고민 끝에 10년간 운영하던 가게를 접고 아이의 마음이 나아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으로 아이와 함께 심신 수련에 좋다는 요가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수업 내내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던 순추양은 매일 수업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서도 수업시간 동안 배웠던 동작을 기억해내며 따라했다.
그렇게 2년이 지나자 순추양의 자폐증 증상은 몰라보게 좋아졌고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하게 됐다.
요가 수업을 할 때면 장난기 가득한 얼굴은 사라지고 동작 하나하나를 진지하게 설명하는 꼬마 요가 강사에 대한 응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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