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부동산기업 자금조달 ‘빨간불’, 은행 대출 중단

[2018-01-31, 13:44:54]

올해 들어 중국 부동산 기업의 자금조달 루트에 ‘빨간불’이 켜졌다.

 

일부 은행에서는 이미 부동산 신규 수신(授信) 접수와 부동산 개발대출 업무를 중단했다고 중국증권보(中国证券报)는 31일 전했다.

 

한 부동산기업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통지 받았다면서 “전국적으로 일부 은행은 이미 부동산 신규 수신업무와 부동산 개발대출 업무를 중단한다는 문건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직 관련 내용을 전달받지 않은 은행들도 1월부터 부동산 대출 관련 업무에 몸을 사리는 분위기다.

 

최근 일부 은행은 부동산개발 대출 업무 규정을 어겨 벌금 처벌을 받았다. 은감회(银监会)는 지난 26일 저상은행(浙商银行) 항저우분행이 자본금이 부족한 부동산프로젝트에 개발대출을 지급한 사실이 적발돼 벌금 20만 위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얼마 전 은감회는 “올해 부동산기업의 토지구매 비용을 직간접적으로 제공하거나, ‘4증(四证: 국유토지사용증, 건설용지규획허가증, 건설공정규획허가증, 건설공정시공허가증)’이 구비되지 않은 기업과 자본금 미달 상업용 부동산개발 프로젝트에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한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모 신탁연구소의 연구원은 “지난해 신탁 회사의 부동산 자금조달 업무는 비교적 많았지만, 최근 부동산 신탁 자금에 대한 관리와 통제가 강화되고 있어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반면 부동산 임대업에 관한 대출 승인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리츠(REITs)업무에 종사하는 증권 중개인은 “장기 임대 아파트, 임대 주택 등의 임대산업이 새로운 자금조달 루트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진행 중인 리츠(임대) 프로젝트는 관리감독부의 승인 속도가 빠르다”고 밝혔다.

 

지난해 중국의 리츠 발행 규모는 266억 위안으로 2016년의 104억 위안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춘절 유래와 풍습 hot 2018.02.12
    춘절은 음력 1월1일로, 춘절(春节)이라는 용어 외에도 신녠(新年), 따녠(大年), 신쑤이(新岁), 꿔녠(过年)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중국에서 춘절을 명절로...
  • 차별과 학살 ‘로힝야’ 사태 hot 2018.02.03
    다수가 소수를 차별하고 핍박하는 일은 역사적으로 자주 일어났다. 로마의 폭군으로 알려진 네로 황제가 기독교인들을 탄압했던 일,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가..
  • 춘절 귀향길에 들고가는 '上海 대표 간식'은? hot 2018.02.03
    중국 최대 명절 춘절, 귀향길에 오르면서 상하이에서는 어떤 특산물을 챙겨 갈까? 설맞이 선물로 건네기에 손색이 없는 상하이만의 독특한 특산 요리를 소개한다. 1...
  • 겨울방학 가족과 함께 갤러리 기행 hot 2018.02.03
    전 세계 예술가 작품을 한 자리에 세계 박물관 컬렉션 Out of the Archive World Museum Collection 世界博物馆系列'세계 박물관 컬...
  • 中 인터넷피싱 피해, 1인당 236만원 hot 2018.01.31
    지난해 인터넷피싱 피해금액이 1인당 1만4천위안(236만원)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북경일보(北京日报)가 보도했다. 인터넷피싱 신고 플랫폼인 '레왕(猎网)'이..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