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이 세계 경제 성장의 3분의 1 이상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금융포럼'에서 데이비드 립튼(David Lipton) 국제통화기금(IMF) 수석 부총채가 이 같이 밝혔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15일 전했다.
그는 "중국은 세계 GDP의 80%를 차지하는 100여 개 국가들의 주요 무역 파트너로 글로벌 공급사슬의 중심이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수요'의 원천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전 세계 전자상거래, 이동 결제 분야의 선구자로 핀테크, 로봇 등 산업에서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립튼 부총재는 "중국이 금융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주문도 덧붙였다. 그는 "중국은 이미 이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였지만 금융 불안정이 중국 경제 성장 및 사회 발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게 하려면 반드시 이러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 주로 예정된 IMF의 경제 전망 발표를 앞두고 그는 세계 경제의 현 상황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세계 각 지역에서 경제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계 경제는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오랜 시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회복되는 국면의 마지막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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