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8년 1월 9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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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비트코인 거래금지 이어 채굴업체 퇴출 지시
비트코인 거래를 금지한 중국이 이번에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에 대한 퇴출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전기 사용을 규제하는 등 각 지방정부에 비트코인 채굴업체를 질서있게 퇴출시키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신랑재경이 8일 전했습니다.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 센터와 연결된 채굴 전용 컴퓨터를 이용해 계속해서 연산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소모되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규제하는 겁니다. 현재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50%는 전기료와 토지 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중국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9월 가상화폐 계좌 개설의 금지와 거래소 운영 중단을 명령한데 이어 '전력 규제'라는 강력한 조치로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2. 中 인기 맛집, 파리에 상한 재료까지 '위생 빨간불'
최근 왕홍의 소개로 맛집에 방문했다가 피해를 봤다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 중국 공안 당국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말 옌(颜) 씨는 왕홍이 소개한 한 훠궈(중국 샤브샤브)집에서 가족 식사를 했다가 아이가 상한 음식 섭취로 세균에 감염돼 급성 위염을 진단받았습니다. 장(张) 씨는 유명 밀크티 '이뎬뎬(一点点)'에서 밀크티 8잔을 구매해 마시던 중 밀크티에 파리가 떠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난해 3월 프랑스산 밀가루만 사용하는 맛있는 빵집으로 소개된 상하이의 한 빵집에서 장염에 걸렸다는 신고가 끊이지 않자 식품안전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조사 결과 유통기한이 한참 지난 밀가루를 사용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하이 지역에 접수된 식품 관련 신고는 73902건이며, 이중 대부분이 유명 맛집이거나 왕홍이 소개한 식당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중국 5년来 신규일자리 6500만, 프랑스 인구 수와 동일
지난 5년간 중국의 도시(城镇)에 새로 생긴 일자리 수가 프랑스 인구 수와 맞먹는 ‘6500만’이라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신화사의 보도를 인용해 중국은 지난 2012년 말 이후 도시 신규 일자리수가 6500만을 넘어서며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실업률은 3.95%로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3분기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9월 31개 대도시의 실업률은 4.83%로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국가정보센터는 “올해 신규 일자리 수 목표는 1350만 개이며, 실업률은 5% 가량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4. 中, 하루 택배 1억 개 시대
중국의 하루 택배량 1억 개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택배량은 173억 2000만 개로 전년 동기대비 30.7% 늘어난 가운데 이중 2분기 택배량은 97억 3000만 개로 하루 평균 택배량이 1억 개를 넘어섰습니다. 특히 중국 최대 쇼핑데이로 불리는 광군제(光棍节)인 11월 11일 하루 택배량이 지난 수년간 평균 1억 5200만 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5.3배나 급증한 8억 1200만 개에 달하면서 신기록을 기록했습니다. 중국 우정국 팡즈퍼(方志鹏) 사장은 "전자상거래의 발전으로 현재 중국 전체 택배량에서 온라인 소매 택배의 비중이 70%에 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에서 택배량이 가장 많은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 항저우 순으로로 꼽혔습니다.
5. 中 칭다오 맥주값 10년 만에 인상
중국 맥주업계가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가격을 인상할 예정입니다. 옌징맥주(燕京啤酒), 화룬쉐화, 칭다오 맥주는 10%~20%의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고 북경신보는 8일 전했습니다. 가격이 오른 제품은 주로 500ml 병맥주와 캔맥주입니다. 화룬쉐화 및 칭다오 맥주는 “원자재, 인건비, 물류비의 증가와 환경보호세 징수 등의 요인으로 생산원가가 높아지면서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맥주업계의 판매량은 지난 2014년 2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을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맥주 업체들이 중고급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실적이 회복되고 있습니다. 소비수준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차츰 고급 맥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이제 더 이상 3위안(500원 가량)대의 맥주는 찾아보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6. 中 세계 최초 ‘태양광 고속도로’ 개통 5일 만에 ‘도로판 도난’ 당해
세계 최초 ‘태양광 고속도로’가 개통 5일 만에 태양광 패널을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세계 최초 ‘태양광 고속도로’가 중국 지난(济南)에서 개통하며 크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지난 2일 고속도로 태양열 패널 7장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습니다. 조사 결과, 태양광 패널 위 노면의 상층부에 깔린 투명 콘크리트층이 유실되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 노면의 파손 상태가 깔끔한 것으로 보아 전문 단체의 소행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실된 투명 콘크리트 마찰층은 돈의 가치가 낮은 편이라, 경제적 가치보다는 기술 연구에 흥미를 느낀 자가 훔쳐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판단입니다. 태양광 고속도로는 지난시 순환 고속도로 남단에 총 1120m 길이로 세워졌습니다. 도로 바닥에 태양관 발전판이 설치되어 있어 자동차가 다니지 않을 때는 빛을 흡수해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전기차가 달리면서 충전이 가능합니다. 현재 사라진 태양광 패널 구간은 폐쇄된 상태로 복구, 테스트 중입니다.
7. 장국영의 추억이 서린 上海 ‘한원서점’ 폐점
상하이 최초의 문예 서점이자, 장국영의 추억이 묻어있는 ‘한원서점(汉源书屋)’이 지난달 25일 문을 닫았다는 소식입니다. 상하이 샤오싱루(绍兴路) 27번지, 아름다운 가로수 길에 자리한 이 서점은 상하이의 유명 사진작가 얼동창(尔冬强)이 지난 1996년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책과 차, 그리고 음악이 어우러진 상하이 최초의 ‘문예서점’으로 눈길을 끌면서 상하이 문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고인이 된 장국영이 즐겨 찾던 곳으로 유명세를 탔던 곳이기도 합니다. 장국영은 과거 상하이에서 콘서트를 열 때면 홀로 이곳을 찾아 조용히 책을 읽고, 차를 마시다 가곤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팬들은 이곳에서 장국영의 친필 사인과 사진첩을 들여다보며 마음껏 그를 그리워하며, 수많은 편지와 엽서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라오상하이(老上海)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이곳에서 조용한 위안을 찾던 사람들은 서점 폐쇄 소식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한원서점은 임대 기간이 만료되면서 건물주인이 더 이상 임대를놓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폐점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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