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제품은 일반 제품에 비해 가격이 몇배~몇십배가 비싸지만 건강을 위해 유기농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시중에는 유기농 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들도 '유기농'으로 판매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9일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특히, 중국에서 아직까지 유기농 제품리스트에 이름조차 올라있지 않은 벌꿀, 화장품 등 제품은 국산이든 수입이든 모두 '가짜 유기농'제품이라고 상하이출입국검사검역국이 밝혔다.
2017년 상하이출입국검사검역국이 적발한 불합격 '유기농' 제품은 총 72건이었다. 이 중 우유제품, 쌀, 화장품 등 품목들이 가장 많았다. 포장에 '유기농' 또는 'ORGANIC'이라고 인쇄된 이 제품들은 사실상 중국에서 유기제품인증을 획득하지 않은 것.
중국은 유기제품인증제도를 통해 인증리스트, 기준, 인증실시 규칙, 인증마크 등을 통일적으로 관리를 해오고 있다. 수입제품이더라도 중국에서 유기농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은 포장에 '유기농'이라고 표시를 할 수 없다.
작년말 중국은 초콜릿, 목이버섯, 냉이, 코코아 등 78종 제품을 '유기농상품 리스트'에 추가했으나 벌꿀, 화장품 등은 유기농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유기농제품 마크에는 17자리의 유기제품 번호가 찍혀있으며 중국인증관리감독위 사이트(www.cnca.gov.cn)을 통해 제품 진위 검색이 가능하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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