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마윈(马云) 회장의 미국금융그룹 MoneyGram International 에 대한 인수건이 결국 무산됐다.
중국CCTV 보도에 의하면, 알리바바 산하 금융부문인 마이진푸(蚂蚁金服, Ant Financial Group)는 주당 18달러로 세계 제2위 금융그룹인 MoneyGram International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했으나 지난 3일 양사는 돌연 이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마이진푸는 MoneyGram에 3000만달러의 위약금을 내기로 했다.
마이진푸와 MoneyGram의 인수논의는 사실상 작년 4월에 기본상 마무리되고 미국당국의 승인만 남겨두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미국 정부간 패널인 외국인투자위원회가 인수승인을 하지 않음으로써 이번 인수합병건은 무산되고 말았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MoneyGram의 주가가 장중 한때 9% 가까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번 인수건 불발은 미국이 국가안보 및 미국인의 정보유출 등의 우려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이동통신 결제에서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 리서치 기관인 iResearch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이동결제 규모는 미국의 90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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