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정부, 천연가스 부족 ‘민간용 우선 확보, 공업용 통제’

[2017-12-20, 10:00:06]

중국 정부가 올 겨울 천연가스 공급 부족에 대해 '민간용 가스 확보를 위해 기업용 가스를 통제한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중국은 올해 ‘석탄의 천연가스 전환(煤改气)’을 진행하면서 천연가스 공급 대란을 겪고 있다. 천연가스를 원료로 하는 공업 기업은 물론 일반 가정에서의 난방 공급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중국 정부는 ‘야페이바오민(压非保民)’ 즉 비(非)민간용 가스의 사용을 통제하고, 민간용 가스를 보장하는 방안을 시행토록 지시했다고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19일 전했다.

 

지난 18일 국가발개위 기자회견에서 멍웨이(孟玮) 대변인은 “북방 지역의 겨울철 난방으로 천연가스 소비가 급증하면서 천연가스 사용량이 여름철의 3.5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민간용 천연가스 사용을 확보하기 위해 공업용 가스 사용을 적절히 통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관련 가스공급 업체는 민생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긴급 대비책을 가동 중이며, “비(非)주민용 사용자, 즉 공업용 사용자(공업 기업)에게 이해와 지지를 구한다”고 전했다.

 

지난 1월~11월 전국의 천연가스 소비량은 2097억 입방미터(㎥)로 지난해 동기대비 18.9% 증가했다. 국내 생산 천연가스는 1338억 ㎥로 지난해 동기대비 10.5% 증가, 수입 천연가스는 817억㎥로 28.9% 증가했다.

 

올 한 해 천연가스 소비량은 2400억 ㎥에 달해 100억 ㎥ 가량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한다.

 

과거에도 공업용 가스 사용이 부족한 상황이었지만, 올해는 부족 현상이 더 두드러진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앞으로 가스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될 전망이다.

 

멍웨이 대변인은 “천연가스 생산설비 건설 및 지상의 인프라 공정이 가속화 되면서 12월 하루 평균 증산량은 370만㎥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내년 1월에는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증산량이 330만 ㎥ 더 늘어날 전망이다..

 

올 겨울과 내년 봄철 난방시즌 수입 LNG 248선을 사들여 총 가스량 245억 ㎥로 하루 평균 1억6200만 ㎥을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38선의 수입 LNG를 추가 구매해 자원 공급량을 35억 ㎥로 늘려 하루 평균 가스 공급량을 2000만 ㎥ 가량 더 늘릴 예정이다. 

 

줘창즈쉰(卓创资讯)의 뤼광빈(刘广彬)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향후 천연가스 수요는 여전히 급증할 것이며, ’13.5’ 기간(2016년~2020년) 말 천연가스가 1차 에너지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상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올해의 경험을 거치면서 내년에는 석탄의 가스 전환 과정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방지역의 가스 전환 이후 올해 대기오염은 예년에 비해 호전되었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