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샤이니 멤버인 종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중국 현지 팬들의 안타까운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시나엔터테인먼트(新浪娱乐) 등 현지 매체는 지난 18일 샤이니 종현의 사망 소식부터 19일 공개된 유서까지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긴급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보도를 인용해 종현의 청담동 레지던스에서의 최초 자살 시도 소식을 비롯해 SM 엔터테인먼트의 애도글, 그가 안치된 한국 병원과 그의 유서 전문을 중국어로 번역해 사망 원인에 대해서도 비중있게 보도했다.
이어 갑작스러운 젊은 아티스트의 비보에 전세계 팬들은 애통함을 금치 못하고 있다고 전하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19일 현재 중국 최대 SNS인 웨이보(微博) 실시간 검색어 1위와 6위는 각각 ‘종현 우울 원인’, ‘김종현 유서’가 오르며 누리꾼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종현의 사망 소식은 중국 최대 엔진 바이두(百度) 실시간 검색어 10위 안에 올랐으며 관련 기사의 실시간 댓글 수 11만 건에 육박하기도 했다.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말도 안돼, 눈물이 난다”, “팬은 아니었지만 정말 마음이 아프다”, “이토록 젊고 재능 많은 아티스트가 자살이라니 정말 충격이다”라며 믿을 수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유서가 공개되자 “하늘 나라에서는 하고 싶은 음악 마음껏 하면서 힘들어하지 않기를”, “스트레스가 많았던 것 같네, 수고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종현의 사망을 받아들이고 애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종현은 1990년생으로 작사, 작곡 등의 분야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며 한국을 비롯한 중화권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08년 샤이니 데뷔 전인 2007년에는 베이징에서 어학연수를 하며 중국과 인연을 맺은 뒤로 현지에서 샤이니, 솔로 콘서트를 여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한 바 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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