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겨울철이 되면 대뇌외과(脑外科) 입원실은 대부분 뇌졸중 환자로 가득하다. 뇌출혈은 특히 추운 겨울, 갑작스럽게 발병하며, 병세는 급격하게 변화한다. 뇌출혈 환자의 50%는 전조증상이 있다.

뇌출혈 전조증상

①갑자기 편측 사지가 저리거나 힘이 없거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럽거나; 하지가 마비되어 쓰러질 수도 있고; 혹은 하지에 힘이 없어 발목이 삐거나; 걷는 자세가 불안정하거나 몸이 한쪽으로 치우치기도 한다. 또는 손에 든 물건이나 수저를 갑자기 떨어뜨리기도 하고, 입이 한쪽으로 돌아가거나, 내민 혀가 한쪽으로 치우치거나, 침을 흘리기도 한다. .
②대화 중 갑자기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어눌해거나, 혹은 말귀를 잘못 알아듣기도 한다.
③갑자기 시야가 모호했다가 저절로 회복되거나, 눈앞이 깜깜해지거나 혹은 실명하는 수도 있다.
④심한 두통과 어지럼증이 나타나거나, 혹은 어지럼증으로인해 서 있을 수가 없거나 혼절하기도 한다. 어지럼증은 한번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반복해서 나타나기도 하고, 또 어지럼증세가 점점 더 심해 질 수도 있다. 동시에 구역질(오심 惡心) 혹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위의 전조증상이 나타난 후 1년 안에 뇌출혈이 발병할 위험이 높으며, 두 달내 발병할 확률은 더 높다.

이외에 아래 몇가지 동작으로 뇌출혈 여부를 확인하는데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한쪽 얼굴의 주름살이 옅어지거나, 한쪽으로 바람이 새어 휘파람을 불 수 없거나; 두손을 똑같은 높이로 들어올렸는데 2분후에 한쪽 손이 아래로 처지거나 떨어지거나; 걷기가 어렵다면 뇌출혈을 의심해 봐야 한다. 위의 전조증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료해야 한다.

뇌졸중 예방

뇌졸중은 치료 후에도 상당수가 재발한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하다. 혈압 관리, 금연, 과음금지, 체중 관리, 운동 등이 뇌졸중의 위험인자로부터 피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심혈관계 질환을 미리 인지하고 치료하고,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야 한다. 경동맥 협착과 심방 세동에 대한 검사를 수행해 이러한 질환으로 인한 뇌졸중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뇌졸중 발병률이 50-60대에 높았으나, 요즘은 육류섭취의 증가와 오래 앉아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30-40대도 종종 발생한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사와 관리를 꾸준히 해야 한다.

3시간 내 병원 찾아야

뇌졸중 환자의 98%가 사지마비, 언어장애, 시각장애, 어지럼증, 심한 두통 때문에 병원을 찾는다. 또한, 3시간 이내에 병원을 찾아야 막힌 혈관을 뚫거나 뇌경색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할 수 있다.
뇌졸중은 성인 사망의 주요 원인 질환 중 하나일 뿐만 아니라, 신체 장애의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뇌졸중 환자의 약 20% 정도는 3개월 이상의 장기 입원 치료를 요하며, 15~30%는 영구적인 장애를 갖게 된다.

뇌출혈, 어느 병원으로 갈까?

뇌출혈이라면, 즉시120구급차로 가능한 가까운 병원으로 가야 한다. 뇌출혈 수술은 신경외과의 가장 기본적인 수술로 3급갑등급의원(三级甲等医院)과 2급중심의원(二级中心医院)에서 시술한다. 평소 거주지와 회사 부근의 3급갑등급의원을 눈여겨 보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 3급 병원 응급실에는 통상 많은 환자들이 대기 상태이다. 오랜 시간 대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화산의원(华山医院)의 국제의료중심（国际医疗中心）을 이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또한 뇌졸중 시술 후에는 양한방통합진료(中西医结合治疗)를 하는 상하이중의약대부속슈광의원(上海中医药大学附属曙光医院), 롱화의원(龙华医院), 악양의원(岳阳医院) 등 통한 치료도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