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자상거래 및 디지털 결제 시장이 이미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근 발표된 맥킨지(McKinsey&Company)의 '중국 디지털 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의 전자상거래 거래액 비중이 전 세계의 40%에 달했고 디지털 결제를 통한 개인 소비 거래액은 7900억 달러로 미국의 11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13일 전했다.
현재 중국의 디지털 기술 수준과 보급률은 전 세계 여러 국가들 가운데 '중간' 쯤에 속한다. 지난해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디지털 기술 보급 및 응용지수'에서 총 131개 국가 가운데 50위를 차지했으며 '네트워크 준비지수(Networked Readiness Index)'는 139개 국가 중 59위에 이름을 올렸다.
보고서는 '중국은 이미 세계를 선도하는 디지털 대국'이라고 평가했다.
10년 전, 중국 전자상거래 거래액은 세계 전체의 1%에도 못 미쳤다. 그러나 현재는 40%에 달하며 영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5개 국가의 거래액 총합을 넘어선 것이다.
이 외에도 보고서는 전 세계 262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스타트업) 가운데 3분의 1이 중국 기업으로 전 세계 유니콘 기업 총 가치의 43%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핀테크 영역에서만 중국 기업의 가치가 70%를 넘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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