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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기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출범

[2017-12-02, 06:33:25] 상하이저널

김덕룡 수석부의장 “통일, 해외동포 역할 중요”


 

 

 제18기 민주평화통일(민주평통) 자문위원 상하이협의회가 지난달 27일 출범했다. 홍차오 매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출범회의는 김덕룡 수석부의장, 이숙순 중국부의장, 변영태 상하이 총영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상하이 자문위원 위촉장 수여, 간부위원 임명장 수여에 이어 지난 17기 이상철 회장과 이동한 간사에 대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출범회의에 참석한 깁덕룡 수석부의장은 ‘평화공감’ 강연에서 “통일은 남북의 노력이 중요하지만 주변 4강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해외동포 중 90%가 이 4강에 집중 거주하고 있으므로 해외동포 역할이 매우 크다. 특히 북핵 문제는 중국의 역할이 결정적이다. 중국은 경제 외교 안보 모두 중요한 나라이다. 재중국 교민들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에 쌀을 보내면 지배 계급이 먹지 않겠는가? 라며 반대하기도 한다. 하지만 긴 안목으로 봐야 한다. 언젠간 남북관계에 전환기가 올 것이다. 통일된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국가가 되리라 생각한다. 통일국가에 대한 확신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낙지생근(落地生根), 떨어진 땅에 뿌리를 내려 중국인에게 존경 받고, 낙엽귀국(落葉歸根), 낙엽이 뿌리로 돌아가듯이 관심은 모국을 향해 달라”라고 덧붙였다.


또한 '국민 참여 개헌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선언한 김덕룡 부의장은 “‘정부가 재외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돼있는 현행 헌법을 ‘정부가 재외국민을 보호하고 지원해야 한다’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평통 18기 자문위원은 국내외 총 1만 9710명으로 이 중 해외자문위원은 122개국 3630명으로 18.4%를 차지한다. 이들 자문위원은 지난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31일까지 2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고수미 기자

 

 

 


 

 

 

 17기 상하이협의회 이상철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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