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역사와 발전의 축, 3곳 중심区
징안구(静安区), 현대 국제도시 건설
이렇게 도시 건설이 진행되면서 사원들이 잇따라 토지를 빌려 상업용 주택과 골목을 짓고 1930년대에 이르러 징안구는 상하이의 상업 중심지로 번창했다. 징안구 정부는 “앞으로 과학, 경제, 상업발전을 거듭할 것이며 특히 징안 현대 국제도시(静安现代化国际城区) 건설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징안구는 시내와 가까이 있어 여러 볼거리가 많다. 그 중 주요 볼거리는 상하이철도박물관(上海铁路博物馆), 옛 상하이 상업지구(上海市商会旧址), 롱종징의 고거(荣宗敬故居) 등이 있다.
‘상하이철도박물관’은 여러 전시관을 보유하며 50가지 이상의 전시 품목과 1000개에 달하는 전시품이 있다. 박물관은 상하이 내 철도 개발의 과학적 개념과 철도와 기관차의 종류를 상세히 명시할 뿐만 아니라 상하이의 역사 또한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옛 상하이 상업지구’ 또한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 역시 상하이의 상업발전으로 인한 역사를 찾아볼 수 있으며 군사적 용도로 설치된 철로와 옛 상하이 상업 회의실(上海商业会议公所会址)을 살펴볼 수 있다. 1914년 이후 옛 상하이 상업지구는 역사보존뿐만 아니라 여러 백화점과 상업학교 등을 개설해 더욱 발전해가고 있다.
‘롱종징의 고거’는 지난 반세기 동안 문을 닫았다가 최근 대중들에게 공개됐다. 19세기 말 상하이에서 밀가루 산업과 섬유 산업으로 거금을 번 자본가인 롱종징의 고거는 호화로운 저택 외부와 정교한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황푸구(黄浦区), 세계화와 국제상업화
황푸구는 상하이 내 가장 볼거리가 많은 곳으로 꼽힌다. 와이탄(外滩), 예원(豫园), 신천지(上海新天地), 난징루보행가(南京路步行街), 상하이박물관(上海博物馆) 등 셀 수 없이 많다. 이 중 황푸구를 대표할 만한 유명 관광지는 ‘와이탄’이다. 이미 상하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알려져 있으며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푸서와 푸동을 가로지르는 황푸강은 와이탄을 더욱 빛내주는 다른 요소인데, 특히나 유럽풍 건축물들과 강 위에 페리들의 조명이 강에 반사돼 아름다운 야경을 선사한다.
상하이의 예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예원’은 중국의 문화 유물 보호구역이자 유명한 유적지이며 관광명소이다. 예원의 ‘예(豫)’는 평안과 안녕이라는 뜻을 지녀 예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것이다. 예원은 원래 명나라시대에 개인 정원이었으며 400년에 달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신천지’ 또한 상하이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상하이만의 독특한 스쿠먼(石库门) 건물들과 국제적인 음식점, 상업, 유흥 문화를 갖춘 명소이다. 현대건축물과 19세기 옛날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있는 신천지는 산책로로도 유명하다. 건물들 내부는 갤러리, 쇼핑몰, 패션몰 등 도시적인 공간을 지닌다. 황푸구는 세계화와 국제상업화에 적응하며 꾸준히 경제 발전 수준을 향상시켜 나가고 있다.
•면적: 20.5㎢
•인구: 65만6200만명(2016년)
쉬후이구(徐汇区), 문화와 역사 공존
쉬후이구는 면적과 인구 모두 황푸구의 2배 달하는 큰 구역이다. 쉬후이구 역시 매우 많은 명소가 자리하고 있다. 롱화사(龙华寺), 헝산루여가거리(衡山路休闲街), 쉬자후이성당(徐家汇天主堂), 상하이도서관(上海图书馆), 롱화탑(龙华塔), 8만인체육관(八万人体育场) 등이 있다. 그 중 교민들이 많이 아는 롱화사, 헝산루여가거리, 상하이도서관을 소개한다.
‘롱화사’는 약 17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사원이며 ‘롱화(龙华 용화)’라는 사원의 이름은 부처의 말씀 중 나오는 ‘용’에서 기원된 것이다. 사원에는 20년에 걸쳐 완성된 길이 2미터, 직경 1.3미터, 무게 5톤의 ‘청룡종(青龙铜钟)’이 있고 ‘용화안종(龙华晚钟)’이 있는데, ‘용화안종’은 상하이8경(沪上八景)중 하나이다.
이와 달리 ‘헝산루여가거리’는 중국 내 이국적인 유럽 건축물과 보도로, 조용하고 안정된 산책로이다. 이 곳은 프랑스 조계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유흥요소와 음식점, 바 등 유럽식 건물에 있는 것이 특징이다.
‘상하이도서관’은 1952년 완공됐으며 독서실, 전시실, 학술 활동실과 강당, 음악 감상실, 다목적 공간과 같은 시설을 지니고 있다. 쉬후이구 정부는 “역사적 명소들이 많은 만큼 문화와 역사를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관광지로서 문화 산업 또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학생기자김현홍(SCI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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