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 깊이 침투한 휴대폰 결제 및 송금 서비스, 하지만 자칫 버튼 한번 잘못 누르면 소중한 돈이 엉뚱한 곳으로 가버려 찾을 길이 막막한 경우가 있다.
최근 한 중국 여성은 웨이신즈푸(微信支付)를 통해 집주인에게 보내야 할 집세를 알 수 없는 제3자에게 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녀는 돈을 찾을 수 있었을까?
장(张) 씨는 선양(沈阳)에서 마라촨(麻辣串) 노점상을 하고 있다. 그녀는 지난달 말일 하반기 집세 3600위안을 웨이신즈푸를 통해 집주인에게 보냈다. 휴대폰에는 ‘이체 성공’메시지가 떴다.
하지만 집주인은 집세를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장 씨가 다시 확인해본 결과, 돈은 실제로 집주인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전송됐다.
당황한 그녀는 서둘러 돈을 전송받은 상대방에게 메시지를 보내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상대방은 이미 장 씨를 친구목록에서 완전히 차단했고, 그녀는 연락을 취할 방도가 없어져 버렸다.
그녀는 곰곰이 생각해보니 상대방이 분명 자신의 가게에 들른 손님이라고 확신했다. 하지만 수많은 손님 중 과연 누가 그 문제의 상대인지는 찾을 수 없었다.
그녀는 웨이신 고객서비스 센터에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서비스 센터는 “오직 법적 수단을 통해서만 상대방의 정보를 찾을 수 있다”고 답했다. 결국 그녀는 경찰 신고를 마쳤지만, 돈을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변호사는 “법률적으로 잘못 계좌 이체된 돈을 취한 것은 부당이득에 속하며, 법원 소송절차를 통해 본인의 권익을 주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웨이신 즈푸바오에서 계좌이체 실수를 만회할 방법이 없는건 아니다.
우선 웨이신 ‘치엔바오( 钱包)’로 들어간 뒤 우측 상단의 ‘3개 점’을 클릭한다. 여기서 ‘즈푸관리(支付管理)’를 클릭 후 ‘이체입금시간(转账到账时间)’을 눌러 입금되는 시간을 선택한다. 이처럼 하면 이체 후 입금까지의 시간을 벌 수 있어 실수를 만회할 수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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