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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 관심 폭발 '상하이 기이한 주택'

[2017-10-17, 15:09:07]

 

 

최근 상하이 시내의 한 중고 주택이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집’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아파트의 평면도를 살펴보면, 안방과 작은 방이 긴 복도를 사이에 두고 길게 연결되어 있다. 매우 기이한 구조를 띤 모양에 “실제 이러한 아파트가 존재할까?”라는 궁금증이 폭증했다.

 

확인 결과 ‘세상에서 가장 기이한 아파트’라는 별칭을 얻은 이곳은 실제 상하이 시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계면신문(封面新闻)은 17일 전했다. 그것도 1m²당 6만 위안(약 1027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결코 싸구려 아파트가 아니다. 총면적 77.88m²로 총 가격은 480만 위안(약 8억220만 원)에 나온 집이다.

 

실제 여러 부동산 중개 사이트에 올라온 이 아파트는 상하이 중산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집으로 들어서면 주방, 화장실, 거실과 안방이 연결되어 있으며, 작은 방은 복도 끝자락에 위치한다. 따라서 작은 방을 가려면 10m의 구불구불한 복도를 지나야 하는데, 이 복도는 공용 장소라는 점이 또 특이하다. 

 

최근 중개 거래 사이트에 이 집이 오르자마자, 독특한 구조로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안방에서 작은 방 가는 길”, “미혼 남성이 이 집을 사면 여자를 금세 사귈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안방에서 작은 방까지 한참 걸어가야 하는 집이 있다고 하면 여자는 금세 넘어올 것”, “작은 방까지 가면 와이파이가 안 잡힐 것이 뻔하다”라는 등의 우스갯 소리를 올렸다.

 

이 아파트는 1993년 창닝취(长宁区) 중심의 중산공원 부근에 건축되었다. 현재 1m²당 평균 6만5000위안에 거래되며, 주변 시세는 1m²당 7만7000위안이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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