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삼성 텐진SDI, 中 기업 2곳 지분 양도 의사 밝혀

[2017-10-16, 14:19:53]

중국 국유기업 두 곳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 SDI 텐진 배터리 공장의 지분 중 총 30%에 대한 양도 의사를 밝혔다.

 

텐진재산권거래센터(天津产权交易中心)는 삼성 텐진 배터리유한공사의 지분 각 30%, 20%를 보유하고 있는 텐진중환(天津中环) 전자정보그룹 유한공사와 텐진경제기술개발구 국영자산경영회사가 보유 지분 중 각 10%, 20%를 양도할 뜻을 밝혔다고 15일 발표했다.

 

신경보(新京报) 16일 보도에 따르면, 현재 텐진중환측과 텐진경제기술개발구측은 삼성 SDI 지분에 대한 최저 매도가로 각각 1181만 위안(20억원), 2362만 위안(4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텐진 배터리유한공사의 지분 구조는 삼성 SDI 주식회사가 50%, 텐진중환이 30%, 텐진경제기술개발구가 20%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중국 두 기업이 지분 양도 의사를 밝힌 데 대해 중국 화학 및 물리전원산업협회 류옌롱(刘彦龙) 사무총장은 "삼성 텐진 배터리의 최근 경영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국 당국의 정부 보조금 리스트 등의 영향으로 삼성 배터리 산업이 국내 신에너지차 부품 업계에 진입하기 어려운 점 역시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2년간 삼성 텐진 배터리 공장 실적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해 영업 이익은 4억 9200만 위안(840억원)으로 순이익으로만 보면 8500만 위안(145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올해 지난 8월 31일까지 삼성 텐진 배터리 공장의 영업 이익은 9000만 위안(154억원), 순이익 904만 위안(15억원)으로 집계됐으며 자산 총계 8억 300만 위안(1377억원), 부채 총계 8억 600만 위안(1382억원)으로 빚이 총 자산을 초과한 부실기업의 오명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5.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6.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7.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8.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9.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5.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8.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9.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10.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사회

  1.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2.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3.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4.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5.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6.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7.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8. 中 ‘관광의 자유’ 전면 추진? 관광..
  9.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3.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4.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