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경절 황금연휴를 맞아 한국으로 원정 성형수술에 나섰던 중국 여성 3명이 귀국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큰 파문이 일고 있다.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은 홍콩 동방일보(东方日报)의 10일자 기사를 인용해, 지난 황금 연휴 기간 한국에서 안면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 3명의 사연을 소개했다. 이 여성들은 원래 수술 후 중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하려고 했지만, 얼굴 부기가 가라앉지 않아 여권상의 사진과 안면 식별이 불가능해 탑승을 거부당했다고 전했다.
보도 사진에는 수술용 거즈로 얼굴을 둘러싼 여성들의 얼굴이 형체를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부어오른 상태다. 여성들은 공항에서 관련 부서의 신분 확인 후에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얼굴이 퉁퉁 부어오른 세 여성의 사진은 관련 뉴스와 함께 중국 SNS는 물론 전 세계 매체로 확산되었다.
하지만 한국 법무부는 11일 오전 “이는 사실 무근으로,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11일 법무부 출입국심사과 관계자는 “최근 국내 공항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여권 사진과 실제 얼굴이 다르다는 이유로 출국이 거부되는 일 자체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우리 나라에 들어오는 외국인은 입출국 시 지문 검사로 신분을 확인하고 있으며, 법무부는 2012년부터 입국 외국인의 지문을 채취해 전산망에 저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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