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고등교육을 받는 인구 규모가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교육부(教育部)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고등교육(대학 교육과정)을 받는 중국의 인구 규모가 총 3699만 명으로 전세계 고등교육을 받는 전체 인구의 5분의 1에 달하면서 1위를 차지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29일 보도했다.
교육부 고등교육국 우옌(吴岩) 국장은 "현재 일반 고등교육기관의 학생 모집 수가 이미 748만 명에 달했고 졸업생 또한 700만 명을 넘어섰다"며 "고등교육기관의 총 입학률이 2012년 30%에서 2016년 42.7%까지 증가하면서 현재 중국의 고등교육 보편화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2년에서 2016년까지 세계 500대 대학 순위에 이름을 올린 중국의 고등교육기관이 31개에서 98개로 크게 늘었다"며 "이는 대중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서 고등교육의 질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점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 해당 기간 동안 '전세계 상위 1% 학과'로 꼽힌 중국 대학 내 학과 수가 기존의 279개에서 770개로 늘었다.
현재 중국 정부는 각 성(省)마다 최고 수준의 대학 건설을 목적으로 하는 '이셩이시아오(一省一校)' 정책을 펼치고 있다. 총 14개 고등교육기관이 중앙재정부(中央财政)로부터 56억 위안의 지원금을 받았다.
교육과 국가 발전 및 경제발전과의 관계가 뚜렷해지고 고도산업화로 인하여 고용구조가 변화함에 따라 모든 국가는 고급 두뇌인력의 양성이라는 차원에서 고등교육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이 분야에 대한 투자를 증대시키고 있는 추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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