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택시 운영업체인 상하이창셩홀딩스(上海强生控股)의 7인승 택시 100대가 상하이 시내에서 첫 운행을 시작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29일 전했다. 이는 황금 연휴인 국경절(国庆节)을 앞두고 상하이를 찾은 대가족 단위의 여행객을 겨냥해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차량 내부를 살펴보면 DVR(디지털 영상저장 및 전송장비)이 설치되어 있어 운행 서비스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차량 뒷 자석에는 휠체어를 놓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장애인 손님의 편의를 더했다.
또한 그동안 택시에서 흔히 보던 '운전자 보호막'을 없애 승객과 거리를 좁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운전자 안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대해 회사는 운행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기본 요금은 기존의 5인승 택시보다 3위안 높은 19위안부터 시작한다. 결제는 차이나 유니온페이(银联, 은련), 교통카드, 즈푸바오(支付宝) 등으로 모두 가능하다.
이 외에도 회사는 최근 기존 5인승 택시 모델인 폭스바겐 투란(Volkswagen Touran)의 최신형 850대를 운행에 투입한 가운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상하이 국제 도시 이미지에 걸맞는 고급 택시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7인승 택시의 운전석 모습>
<휠체어를 놓을 수 있게 마련된 뒷자석 공간>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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