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톈진 항공우주산업, 정부정책, 글로벌 기업 진출 등으로 빠른 산업 성장률 보여 -
- 막대한 중국 시장잠재력 겨냥한 중장기적인 진출전략 모색할 때 -
□ 톈진(天津) 개요
ㅇ 북방교통의 요충지, 톈진
- 중국의 4대 직할시 중 하나로 화북평원(华北平原) 동북쪽에 위치한 도시
- 톈진항(天津港)은 세계 180여 개국 500여 개 항만과 연결된 북방 최대 규모의 종합성 무역 항구
- 수도 베이징까지 고속열차로 35분 내에 도착하며 랴오닝성, 허베이성 등 북방 주요 지역까지 2시간 내에 도착 가능
- 톈진빈해국제공항을 포함한 톈진 소재 공항은 총 4곳으로, 육해공 운송 모두 가능한 요충지
징진지 신 수도 경제권
자료원: KOTRA 톈진 무역관 제작
ㅇ 주요 경제지표로 보는 톈진
- 2016년 톈진시 GDP 총액은 1조7885억 위안으로 동기대비 9% 성장
- 2017년 상반기 톈진의 GDP는 9386억87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6.9% 성장
- 2017년 상반기 톈진 일정 규모 이상의 공업 부가가치는 5.6% 상승했으며, 주요 산업 39개 중 30개가 성장세 보임.
- 2016년 기준 우리나라의 대중국 무역액 순위 중 톈진이 광둥성, 장쑤성 등에 이어 5위 차지(무역액 기준, 120억 달러)
□ 톈진의 항공우주산업 현황
ㅇ 2017년 상반기 톈진 수입 품목 1위, 비행기
- 톈진 세관에 의하면 2017년 상반기 톈진 수입품목 1위는 비행기로 동기대비 28.3% 상승함. 수입의 13%를 차지하며 전국 비행기 수입의 47.3% 차지
· 2위는 자동차, 3위는 철광석
- 톈진의 8대 주요 산업: △ 항공우주 △ 장비제조 △ 정보기술 △ 바이오 제약 △ 신에너지 △ 섬유 및 경공업 △ 국방 과학기술 △ 석유·화학공업
- 2015년부터 톈진은 '스마트 제조 중대 과학기술 특별항목(智能制造重大科技 专项)'의 실행을 위해 지금까지 총 68개의 대규모 프로젝트, 20개의 과학기술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 등을 진행
- 2017년 1~5월 톈진의 항공우주, 자동차 및 신에너지 등 10대 산업의 성장률은 14.3%, 톈진 공업의 80.3% 차지
· 10대 산업: △ 항공우주 △ 장비제조 △ 정보기술 △ 바이오 제약 △ 신에너지 △ 섬유 및 경공업 △ 국방 과학기술 △ 석유·화학공업 △ 자동차 △ 첨단장비
ㅇ 2016년 가장 빠른 산업 성장률을 보인 항공우주산업
- 톈진의 항공우주산업은 지난해 모든 산업들 중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임.
- 2016년 1~10월 항공우주산업 가치는 453억9000만 위안을 돌파하면서 동기 대비 23.99% 성장함. 이는 성장률 2위인 바이오 의약산업보다 9.4%p 높은 수치
- 지난해 톈진공업및정보화위원회는 2020년까지 톈진 항공우주산업의 규모가 1700억 위안에 달하는 국제적 영향력을 지닌 산업기지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발표
ㅇ 징진지(京津冀) 중심으로 '민간항공' 핵심구 형성
- 2014년 12월 징진지를 민항 중심구역으로 발전시키고자 중국 민간항공국은 '징진지 민항 협동발전에 관한 의견(民航局关于推进京津冀民航协同发展的意见)'을 공표했으며, 이를 계기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기 시작
- 2017 중국 민항발전세미나(2017中国民航发展论坛)에서 징진지, 장강삼각주(长江三角洲), 주강삼각주(珠江三角洲) 세 구역을 글로벌 공항 핵심구역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언급
- 현재 징진지 지역에 총 8개의 민항공항이 있음(베이징 2, 톈진 1, 허베이성 5). 계획 중이거나 공사 중인 공항은 총 11곳으로 알려짐.
- 2016년 톈진 공항 유동인구는 1687만 명으로 전국 22위, 화물 물동량은 13만 톤으로 전국 13위 차지. 각각 동기대비 17.87%, 6.8% 상승
- 특히 지난해 허베이성 공항 유동인구가 동기대비 20.54% 성장하면서 큰 잠재력을 보임.
중국 고정익항공기 지역 분포 현황
자료원: Sohu(搜狐)
- 2017년 상반기 기준 징진지 지역을 포함한 화북지역(华北)이 가장 많은 수의 고정익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음. 화북, 화동(华东), 중남지역(中南)의 항공기 보유량은 총 규모의 59% 차지
* 고정익 항공기: 동체에 날개가 고정돼 있는 항공기. 회전익 항공기를 제외한 전 항공기
□ 톈진 주요 항공우주산업 기업 현황
ㅇ 톈진 내 진출 글로벌 기업으로는 에어버스(프랑스)와 보잉(미국)이 있으며 모두 최종조립 공정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음. 또한 주요 부품 소싱은 자국을 포함한 중국 외 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음.
□ 톈진의 주요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ㅇ 톈진에 2개의 항공 전문 산업 단지 외 다수 주요 산업단지 내 광범위하게 항공 관련 기업들이 포진돼 있음.
ㅇ (참고) 이 외
- 중국 화북 및 서북지역 유일한 북방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보세구인 톈진항 보세구(天津港保税区)에 2015년 기준 60여 개 국내외 항공기 제조기업과 120여 개의 항공서비스 기업 정착
- 2016년 8월 기준 동쟝 보세구(东疆保税区)에 입주한 임대기업 1949개 중 항공기 임대기업*이 920개 차지하면서, 중국 항공금융업의 핵심 발전구역으로 자리 잡음.
* 항공기 임대기업: 항공기업을 대상으로 항공기를 임대해주는 기업. 즉 임대기간 내에 사용권을 넘겨주는 형식
□ 톈진 항공우주산업 관련 주요 행사
ㅇ 제4회 중국(톈진) 국제 헬기 박람회[第四届中国(天津)国际直升机博览会]
□ 시사점
ㅇ 한중 항공기 무역 교류는 안정적
- 2017년 상반기 기준, 한국은 미국, 프랑스, 독일 등 국가에 이어 중국의 항공기 수입 대상국 8위 기록
- 중국의 '항공기, 우주선 및 관련 부품(HS Code 제88류)' 대한국 수출도 완만한 증가세
2016~2017 분기별 '제88류' 대한국·대중국 수출 현황
자료원: GTA
ㅇ 항공우주산업은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적 지지를 받고 있는 분야 중 하나로, 중국 항공산업 시장 확대와 맞물려 급성장을 이를 것으로 기대
- 중국은 오는 2021년까지 향후 5년간 △ 차세대 정보기술(IT) △ 항공우주 △ 해양장비 △ 신에너지 자동차 △ 인공지능 로봇(AI) △ 농기계 △ 바이오·의료기기 등을 4차 산업혁명의 10대 신 성장산업으로 중점 육성할 계획
- 또한 2020년까지 10대 산업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15%까지 확대할 계획
- 이를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역시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중국의 R&D 투자액은 1조3000억 위안으로, 전 세계 R&D 투자액의 20% 차지
ㅇ 이와 함께 중국 국유기업들의 구조조정과 맞물린 항공우주, 신소재, 정보통신 등 분야 국유기업의 민간기업 기술 및 시스템 벤치마킹 수요는 항공우주산업의 기업 간 협력 수요를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됨.
ㅇ 특히 중국 로컬기업들의 기술력이 아직까지 높은 수준에 오르지 못한 분야가 많기 때문에 에어버스, 보잉 등 현지 진출 글로벌기업의 파트너링 수요를 공략할 필요가 있음.
- 글로벌 항공 제조 기업들은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염두하고 톈진 지역에 진출했으나 조립생산 위주로 부품 소싱의 현지화는 매우 제한적
- 현지 관련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제조사 대상 파트너링 상담회 참여 등을 통해 협력기회를 찾고 수출 외에도 직접 진출, 투자유치 등 중장기적 진출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됨.
**자료원: 톈진일보(天津日报), 톈진망(天津网), 봉황망(凤凰网), Sohu, 중국 민용항공망(中国民用航空网), 중상정보망(中商情报网), 중국 산업정보망 등 중국 언론, 한국 무역협회, GTA, 전자신문 및 KOTRA 톈진 무역관 자료 종합
**이종은 중국 톈진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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