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독신남 겨냥한 ‘공유 섹시돌’… 결과는

[2017-09-18, 17:16:37]

중국에서 ‘공유경제’가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독신남을 위한 ‘공유여친’이 등장해 큰 화제다.

 

여기서의 ‘공유여친’은 공기를 주입해 만든 성인용 실리콘 인형을 가르킨다.

 

‘공유여친(共享女友)’으로 불리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14일 첫 선을 보였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사용자는 각자의 취향에 맞게 인형을 맞춤 제작할 수 있다. 해당 어플을 다운로드한 뒤 사용기간에 따라 요금을 낸다. 초기 계약금 8000위안에 1일 사용 임대료 298위안, 3일 사용료는 698위안, 1주일 사용료는 1298위안이다.

 

이 공유 프로그램은 중국 온라인에서 성인용품을 판매하고 있는 ‘타취(他趣)’라는 업체에서 개발했다. 업체는 정식 영업 개시일인 지난 14일 베이징 싼리툰(三里屯)에서 실제 성인용 인형을 전시했다. 간호원, 원더우먼, 청소부, 학생 등 다양한 복장을 한 성인용 인형들이 의자에 앉아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잠시 뒤 관할 파출소에서는 ‘미풍양속을 해치고, 사회 치안을 교란시킨다”는 이유로 업체에 벌금형을 내리고, 베이징에서 영업을 못하도록 조치했다. 영업 개시일 첫 날, 바로 철퇴를 맞은 것이다.

 

해당 업체 ‘타취’는 18일 공식 성명을 내고, ‘공유여친’ 프로그램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계약금 및 사용료를 낸 고객에게 환불을 약속하고, 비용의 두 배를 위약금으로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타취는 “다양한 사람들의 성적 취향을 고려해 비싼 실리콘 인형을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했지만, 관련 부서의 요청에 따라 조사를 받고 처벌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7.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8.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5.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