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가을이 오면 기다려지는 음식이 바로 ‘다자셰(大闸蟹: 민물게)’다. 9월 들어 다자셰가 벌써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은 시장 곳곳에서 소량 판매만 이루어지고, 대형 도매시장에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12일 전했다.
대갑게가 유명한 장쑤성 양청후(阳澄湖) 따쟈씨에는 오는 23일부터 공식 판매에 들어간다. 상하이의 총밍게(崇明蟹)는 추석 국경절 기간에 모습을 드러낸다.
현재 상하이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게는 대부분 다자셰에의 새끼 격인 ‘리우위에황(六月黄)’이다. 간간히 다자셰도 보이긴 하지만 수량이 소수에 불과하다. 가격은 한 마리당 25위안~28위안 가량이다. 시장의 한 다자셰에 판매상은 “성숙한 다자셰의 대량 판매를 위해서는 1주일 가량 더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다자셰로 가장 유명한 양청후 다자셰는 최소 2주 뒤인 23일 경 모습을 보일 예정이라고 쑤저우시 양청후 따자씨에 산업협회는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비해 올해 다자셰에 생산량은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양청후 3년 생태개선계획에 따라 올해 다자셰에 양식면적이 지난해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2100톤 생산된 양청후 다자셰가 올해는 1500톤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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