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 상하이 쇼핑몰 230개 육박
쉬자후이(徐家汇) 지역 임대료 가장 비싸
상하이 쇼핑몰 시장이 포화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그 규모가 200개에 육박하지만 올 하반기에만 31개 매장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30일 상하이시 상무발전연구센터가 발표한 <상하이도시 쇼핑몰 개발 현황보고서(2016~2017)>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상하이에 있는 쇼핑몰은 189개로 면적만 1387만㎡, 쇼핑몰 내 종사자만 28만 5000명이라고 31일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매장수는 총 2만 2100개, 매출규모는 1360억 위안이며 연간 유동인구수는 18만 7000명으로 상하이의 주요 소비장소 중 한 곳입니다.
신규 쇼핑몰은 최근 2년간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상하이에서 새로 오픈한 쇼핑몰은 39개, 올 상반기에만 10개가 오픈했고 올 하반기에도 31개 신규 매장이 오픈을 앞두고 있어 올해 말까지 상하이 쇼핑몰 수는 230개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드별로는 2016년에는 바이렌그룹(百联集团) 계열 쇼핑몰이 17개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완다(万达), 루이안(瑞安) 순이었다.
상업용 건축 면적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6년 신축 상업용 건축 면적은 271만 평방미터로 전년 동기대비 24.6% 증가하며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올해 신축 면적은 360만 평방미터로 알려져 또 한번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쇼핑몰 매출은 지난해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2016년 상하이 쇼핑몰의 매출은 136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6.9% 증가했고 올해에는 1600억 위안에 육박할 전망이다.
평균 임대료는 하루 8.8위안/평방미터였고 쉬자후이, 난징시루-난징동루 순으로 높았고 신좡(莘庄) 부근의 임대료도 평균치보다 높았다.
한편 지난해 상하이 쇼핑몰의 임대율은 평균 92.8였고 시내권, 와이환(外环)부근의 임대율은 모두 90% 이상이었다. 그러나 기타 지역의 매장 임대율은 87.3%로 소폭 낮았다.
쇼핑몰 내 업종 비율은 요식업과 기타 서비스업이 43%로 가장 높았다. 기타 서비스 업종에서는 영화관 비중이 가장 높았고 교육기관과 오락시설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 해 업종별 매출 증가율은 요식업이 29.1%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21.4%를 기록한 기타서비스업으로 특히 건강과 교육이 각각 57.8%, 57.6%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업종별 비중이 가장 높은 소매판매는 증가율이 가장 낮아 12.5% 성장에 그쳤다.
보고서에서는 상하이 쇼핑몰 업계가 앞으로 지역별 불균형 발전, 온라인 쇼핑몰의 성장, 획일화 된 쇼핑몰 운영 등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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