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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속 아트] 징안 케리 센터에 핀 '꽃'

[2017-08-22, 11:49:45] 상하이저널

[쇼핑몰 속 아트]
징안 케리 센터에 핀 ‘꽃’

디지털 인상파 ‘미구엘 슈발리에’의 Power Flowers

 

 

디지털 아트의 선구자로 불리는 ‘미구엘 슈발리에(Miguel Chevalier)’는1959년 멕시코에서 태어난 프랑스의 디지털 아티스트다. 그의 다면적, 그리고 복합적인 예술작품들은 미술의 역사로부터 기원함과 동시에 현재까지 되풀이되는 주제들인 자연과 기술의 발전, 네트워크와 정보의 흐름, 가상세계와 장식들 등등을 탐구한다.


삼성전자와 협업해 UHD TV를 사용한 디지털 아트를 선보이기도 한 슈발리에는 1980년 프랑스의 국립 고등 미술 학교에서 졸업 한 후 국립 장식 미술학교에서 수학했고, 소르본 대학교에서 예술과 고고학을 전공했다. 1983년, 졸업 후 그는 프랑스 외무부로부터 라부아지에 장학을 수여 받았고 미국의 프랫 인스티튜트에서 공부했다. 1994년 그는 교토의 빌라 쿠조야마에서 레지던시 작가로 머물렀고, 현재는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고 있다.

 

뉴욕엔 록펠러 센터, 상하이는 ‘징안 케리 센터’
 

징안 케리 센터(静安嘉里中心)는 뉴욕에 위치한 ‘록펠러 센터’의 성공에서 힌트를 얻어 대중 교통을 활용한 상하이의 거대 건축물 프로젝트다. 복합성을 표방한 징안 캐리 센터는 건물들이 각각 다른 높이, 모양, 텍스처로 형형색색 다채로운 형태를 취하고 있다.


또한 징안구(静安区) 중심부에 위치한 징안 케리 센터는 상하이의 급속한 발전과 발맞춘 건축물이라고 할 수 있다. 케리 센터의 디자인은 이 지역 인구 증가를 수용하며 거주자와 사용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과 접근 가능성이 높은 공간을 창출하는데 중점을 두고 설계된 하나의 복합 단지 형태다.


징안 케리 센터가 들어선 곳은 마오쩌둥의 초기 거주지 중 하나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 이와 함께 지하철 2호선과 7호선 등 접근이 용이해 하루 평균 250만명의 지하철 이용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건축 설계 또한 1849년부터 1943년까지 이어진 프랑스가 도시의 일부를 점령한 조계지 시절의 상하이를 회상케 한다. 그 당시와 같이 내부 블록 차선, 통로, 안뜰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건물 사방이 거리와 산책로로 연결됐을 뿐 아니라 주변 빽빽한 고층건물들 사이에서 시각적인 정화작용을 하고 있다.

 

 


케리 센터를 위한 최신작 ‘Power Flowers’


미술의 역사와 자연은 미구엘 슈발리에가 구축하는 예술세계에서 되풀이되는 핵심 주제들이다. 그는 디지털 도구들을 사용해 다양한 주제들을 풀어낸다.

  

Dreamed Gardens

 

 

Trans-Nature

   

Digital Water Lilies

 

슈발리에의 최신 작품인 ‘Power Flowers’는 3개의 기념비적 인스톨레이션(Installation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옥외 공간 설치․전시 작품)이다. 징안 케리 센터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이 작품은 모두 봄이 왔음을 알리며 이를 축하하는 자연의 광경을 담았다. 방문자들이 수많은 꽃들로 수놓아진 600㎡의 카펫을 걸으면 정원이 이를 감지하고 꽃들이 주변으로 이동하며 경로를 표시한다. 방문자들은 자유자재로 자연스레 움직일 수 있다. 사람의 신체를 통해 작품의 예술성을 탐구해 볼 수 있게 한다.


이 예술작품들은 식물 세계, 재창조된 자연의 중심에 서있다.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인상파라 할 수 있다. 작품의 제목과 작품을 둘러싼 감수성은 인상파의 거장 ‘모네’와 그의 빛, 계절, 자연에 대한 연구에 경의를 표하는 작품으로 해석될 수 있다.

 

<静安嘉里中心>
静安区南京西路1515号


학생기자 강지우(콩코디아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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