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정유업체인 중국석유화학공사(시노펙)가 BP의 러시아 합작사 TNK-BP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관계자는 중국의 다른 국영업체들이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정하면서 시노펙이 TNK-BP 인수를 위해 러시아 업체와 손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인수를 위해 인도 국영 정유업체인 ONGC는 OOO NGK와 제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전문가는 "중국이 에너지를 확보하는 데 있어 러시아는 지리적으로 볼 때 인도보다 전략적으로 이롭다"며 "다른 업체들이 참여하지 않기로 한 만큼 시노펙이 입찰에 뛰어든 건 당연하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