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에서는 5위권에도 들지 못했던 중흥통신(ZTE)이 미국에서는 시장 점유율 4위에 올랐다.
시장 연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 테크놀로지(Counterpoint Technology)에 따르면 올 2분기 중흥통신이 미국에서 480만 대의 휴대폰을 출고했다.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수치다.
이와 함께 미국 시장 점유율은 11.5%로 1분기의 10.1%보다 소폭 상승했다. 이 기관은 중흥통신을 미국 시장의 4대 휴대폰 회사라고 전했다.
미국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 2위는 애플, 3위는 LG 전자다. 삼성과 애플이 각자 시장의 약 30%씩을 차지하고 있고 3위인 LG 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5.4%로 중흥통신이 바짝 추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흥통신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은 ‘저가 경쟁력’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러나 미국시장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중흥통신도 본토 시장에서는 맥을 못 추고 있다. Trendforce에 따르면 올 1분기 중흥통신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7.8%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또 다른 저가폰 제조회사인 화웨이(华为)가 24.7%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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