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항공사와 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들은 늘고 있지만 중국 항공사의 정시 운항률은 여전히 세계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18일 신랑재경(新浪财经)은 영국 항공정보회사 OAG의 7월 정시운항률 보고서에서 하위권 항공사와 공항 모두 중국이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정시운항률이 가장 낮은 항공사로 뽑힌 선전항공의 경우 정시 운항률이 30%에 불과했다.
7월 세계 항공사 정시 운항률 하위권 10개 회사 중 1~5위 모두 중국회사가 차지했다. 2위~5위 회사는 샤먼항공(37%), 중국국제항공(40%), 하이난항공(43%), 동방항공(43%)으로 나타났다. 하위 10개 회사중 중국 기업은 6개, 홍콩 2개까지 포함하면 중화권 기업이 8개나 된다.
정시 운항률이 가장 낮은 공항의 경우 상황은 다르지 않다. 하위 10위권 공항 중 8개가 중국으로 밑에서부터 멘양(绵阳), 난통, 양저우, 스자좡(石家庄), 준안, 우시, 난충(南充), 무단장(牡丹江) 순이다. 중국 공항 중 최하위인 멘양의 경우 정시 운항률이 14%에 불과했다.
세계 최하위 공항은 정시 운항률 5%인 몽골의 울란바토르 공항이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공항도 정시 운항률 하위 100위 안에 들었다. 대형 공항 중 가장 하위권인 선전 바오안공항(宝安机场)의 정시 운항률은 34.8%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영국 OAG가 전세계 500개 항공사와 1200여 개 공항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정시 운항률’의 기준은 예정시간보다 15분 이내로 이착륙 하는 것을 뜻한다. 반면, 중국의 경우 이착륙 예정시간에서 30분 내외를 정시 운항률로 여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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