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달까지 중국의 외식시장 규모가 2조 1750억 위안(370조 400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1.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지난 14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연 매출 500만 위안(8억 5000만원) 이상 기업의 외식 소득은 5342억 위안(91조원)으로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가 16일 보도했다.
중국의 외식 업계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중국요리협회는 밝혔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전국 외식 소득의 성장률은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대형 외식 기업의 소득이 전체 업계의 성장 속도를 2%p 가량 높이면서 본보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 중국 외식 시장 성장률은 전체 소비시장보다 0.8%p 앞서고 있다.
중국요리협회는 “시장의 보편적인 수요에서 출발해 구조적 조정, 더 나은 변혁을 꾀해야 할 시기”라며 “근검절약을 단행하고 음식 낭비를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는 것이 장기적으로 전체 요식 업계의 업그레이드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당부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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