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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중국 노인, "이게 뭐 어렵다고..."

[2017-08-07, 13:11:08]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금… 2017년 8월 7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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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억원 넘는 해외계좌 신고하세요
내년부터는 해외금융계좌 의무 신고 금액을 현행 '10억원 초과'에서 '5억원 초과'로 낮춰 신고 대상자를 대폭 늘립니다. 지난 2일 발표한 ‘2017년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2017년 매월 말일 중 하루라도 해외금융계좌의 합계가 5억원을 초과하면 내년 2018년부터는 신고대상에 해당됩니다. 해외금융계좌’에는 은행 예금뿐 아니라 증권, 파생상품 거래 등의 금융거래를 위해 개설한 계좌도 해당되기 때문에 잔액 합계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내년 9월부터는 금융정보자동교환협정(CRS)에 따라 한국인들의 중국 내 예금, 적금, 증권, 보험, 펀드 등 모든 금융계좌에 보유한 자산이 국세청으로 전달되므로 5억원을 초과한 금융계좌는 반드시 신고해야겠습니다. 또한 관세청에 통보되는 해외물품 구매․현금인출 기준을 ‘분기별 합계 5000달러 이상’에서 ‘건당 600달러 이상’으로 확대했습니다. 해외에서 신용카드(체크카드도 포함)로 한 건당 600달러(약 67만원) 이상 결제하거나 현금서비스까지 모두 자동으로 관세청에 통보되도록 했습니다.

2. 장기이식 세계 2위 中 수술비는 미국의 5분의 1
중국 장기의 장기기증과 이식 건수가 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앙광망(央广网) 5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자원 장기기증 건수는 4080건으로 세계 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자원 건수 34건에 비해 6년 새 120배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 들어 기부된 장기 건수는 지난달 31일까지 이미 2866건에 달해 전년도 동기 대비 33% 증가했습니다. 장기이식 수술 수준과 환자의 생존율 역시 세계적인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장기이식 수술 비용은 서양 선진 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의 이식 수술 평균 비용은 미국의 적게는 5분의 1, 많게는 22분의 1 수준으로 심장 이식 수술의 경우 중국의 평균 수술 비용은 32만 위안(5400만원)이지만 미국은 680만 위안(11억 4000만원)에 달했습니다.

3. 베이징 노년층 5명중 4명 모바일 간편 결제 ‘환영’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5일 베이징 스차하이(什刹海)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퇴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관련 소식을 전했습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55~65세 연령대의 노인들 중 절반 이상이 매일 모바일 간편 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 용도는 생활 용품 구매, 관리비 지불, 공유자전거 이용, 홍바오(红包, 세뱃돈 또는 용돈) 등이 주를 이뤘습니다. 65~70세 연령대의 노인들 중 33%는 매주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3번 이상 사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사용 범위는 공유자전거를 제외하고는 55~65세 노인들과 대동소이 했습니다. 70세 이상의 노인들 중 33%는 매주 1번 이상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노년층도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사용할 줄 알아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0%를 웃돌았습니다.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대한 태도 조사에서 ‘환영’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8%로 매우 많았으며 관망의 태도를 보인 응답자는 15%에 달했습니다. 반면,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7%에 그쳤습니다.

4. 알리바바, 초대형 자동차 자판기 출시
음료수, 담배를 사듯이 앞으로는 자동차도 자판기로 살 수 있게 됩니다. 4일 신랑재경(新浪财经)에 따르면 알리바바 산하의 티몰(Tmall)에서 내년에 초대형 자동차 자판기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알리바바가 중국 자판기의 ‘레벨’을 또 한단계 업그레이드 한 것입니다. 타몰 자동차 사업부는 티몰에서 원하는 자동차를 검색한 뒤 ‘구매’ 버튼을 누르면 수직형 전시타워에서 자동차가 지상으로 내려오는 시스템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알리바바의 신용평가 시스템인 즈마신용(Sesame Credit)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인 고객만 자동차 자판기를 사용할 수 있다. 전체 자동차 가격의 10%만 먼저 내고 매달 즈푸바오(Alipay)로 할부를 내면 됩니다. 판매되는 자동차는 길거리에서도 쉽게 볼 수 있도록 초대형 ‘자판기 건물’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5. 샤오미, 세계 웨어러블 시장 1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부진이 회사 존폐 논란까지 일으켰던 샤오미가 스마튼폰 점유율 확대는 물론 웨어러블 시장에서도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시장조사 업체인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샤오미가 2분기 웨어러블 기기 370만대를 판매해 세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은 23.3% 늘었고 시장점유율은 2.1%P 증가한 17.1%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위 업체인 미국 핏비트는 판매량이 전년대비 45% 감소한 340만대에 그쳐 2위로 처졌습니다. 애플 워치는 판매량이 44% 증가한 280만대를 판매하며 시장 점유율도 9%에서 13%로 증가해 3위를 기록했습니다.

6. 중국, 연봉 14억+α에도 지원자 없는 직업은?
중국에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 ‘텐옌’이 있습니다. 지난해 9월부터 시험 운영에 들어간 텐옌은 지름 500미터로 축구장 30개 크기에 달하며 137억 광년 밖의 전파도 탐지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전파망원경입니다. 중국 과학원은 텐옌을 관리할 수석 과학자 겸 최고 책임자에게 120만 달러의 연봉과 연구비 그리고 집까지 제공하기로 하고 초빙에 나섰습니다. 자격 조건은 20년 이상의 천문 분야 경력과 전파망원경을 운영한 경험이 있어야 하고 경영 및 관리 경험도 풍부한 교수입니다. 하지만 지원자가 한 명도 나서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인 중에는 경험을 가진 학자가 없어 외국인 과학자를 찾아 왔습니다. 까다로운 자격 조건 외에도 문화적 차이에 대한 우려 그리고 비교적 낙후된 꾸이저우성에서의 근무환경도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7. 중국, 17만원 이상 해외 결제 자동 통보
지난 6월 중국 외환국은 9월 1일부터 해외에서 인민폐 1000 위안(17만원) 이상 결제 또는 현금서비스 이용 시 관련 당국에 자동으로 통보 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외환국이 각 은행에 오는 8월 21일부터 시운영에 들어간다고 통보해 당초 일정 보다 10여일 일찍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북경청년보가 전했습니다. 카드결제는 중국인의 해외에서 가장 중요한 지불수단입니다. 지난해 중국 개인이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은 1200억 달러입니다. 중국은 아직 외환시장이 완전 개방되지 않아 개인이 큰 금액의 해외 송금이 쉽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은행카드를 이용해 불법 자금 이전과 돈세탁을 해왔습니다. 카지노에서 송금을 통해 현지 화폐로 불법으로 환전하거나 고가품 구매 후 재판매해 현금화 하는 등 불법 자금 조성 수단으로 이용되었고 대포 통장 거래의 원인으로 지목되어 왔습니다.

8. 구찌 vs 알리바바 3년간 법적공방 ‘화해’로 마무리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었다. 지난 3년간 날선 비난이 오고가던 프랑스 패션기업 케링(Kering)그룹이 돌연 알리바바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고 나섰습니다.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구찌(Gucci), 생로랑(Saint Laurent), 발렌시아가(Balenciaga) 등을 보유한 패션기업 케링이 뉴욕 법원에서 알리바바와 즈푸바오(支付宝)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는데 동의했습니다. 양사는 온•오프라인에서 모조품 근절을 통해 소비자에게 믿을 수 있는 쇼핑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적 재산권 보호 운동을 펼치는데 합의했습니다. 공동으로 운영팀을 구성해 알리바바의 첨단 기술을 동원해 가품을 식별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법 집행기관과도 협력하는데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두 기업의 싸움은 알리바바의 미국 증시 상장 전부터 시작돼 3년간 이어졌습니다. 2014년 7월 케링 그룹은 알리바바가 고의로 가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처음으로 소송을 제기했다가 양사 합의 후 소송을 취하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5월 케링그룹은 뉴욕 맨하튼 연방법원에 알리바바에게 가품 판매 중단과 손해 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다시 제기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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