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센트(腾讯)가 중국 최고의 IT 기업으로 선정되었다.
3일 중국인터넷협회, 공업과정보화부 정보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7년 중국 100대 IT 기업’순위에서 텐센트가 1위를 차지했다고 신랑과기(新浪科技)가 보도했다.
상위 10위권 기업을 보면 텐센트, 알리바바, 바이두, 징둥(京东), 왕이(网易), 신랑(新浪), 소후(搜狐), 메이퇀디엔핑(美团点评), Ctrip(携程), 360 등이다.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는 5년 연속 3위권에 포함되었고 최근 경영난에 시달리는 러스(乐视)는 아예 순위에서 사라졌다.
100대 기업에는 종합 포털사이트, 종합 전자상거래 기업, 산업 서비스 기업, 온라인 마케팅, B2B 전자상거래 기업, IDC와 CDN3, 웹 게임,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작업툴, 온라인 게임 등이 다양하게 포함되었다.
2016년 100대 IT 기업의 매출은 1조 700억 위안(179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6.8% 증가하며 처음으로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순익은 1362억 8600만 위안, 평균 영업이익률은 9.44%였다.
79개 회사가 흑자상태였고 이들의 이익 총액은 1569억 5900만 위안, 평균 영업이익률은 21.51%에 달했다. 11개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4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기업 중 종합 전자상거래 기업의 매출이 가장 높았고 2위는 포털사이트로 조사되었다. 이들 기업이 하루 평균 서비스하는 유저는 90억 2600만 명으로 IT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이 더욱 확대되었음을 확인했다.
100대 기업 중 생방송과 관련한 사이트의 하루 평균 액티브 유저는 4500만 명, 음원 사이트는 1억 1000만 명이었고 웹 게임의 하루 평균 사용자는 1억 9000만 명, 신문 미디어 사이트의 하루 방문자수는 2억 명 이상이다.
100대 기업의 지역별 분포도를 보면 베이징(31개), 상하이(20개), 광동(10개), 저장성(8개), 장쑤(6개) 순이었다.
지난 2013년부터 1년에 한번씩 선정하는 100대 IT 기업은 기업 규모, 수익성, 혁신, 성장력, 영향력과 사회적 책임 등 6개 분야에 대해서 평가한다. 연간 보고서, 기업 심사 보고서, 소득세 납세 등까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종합 평가 방식으로 점수를 매겨 선정하기 때문에 IT 기업의 발전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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