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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상하이 한국식당 ‘기생충 논란’에 곤혹

[2017-08-03, 19:45:02]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금… 2017년 8월 4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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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하이 한국식당 ‘기생충 논란’에 곤혹
펑파이뉴스에 따르면, 지난 2일 상하이 생활 정보 플랫폼 상하이하오바이샹(上海好白相) 위챗 계정에 서래갈매기 우장루점을 고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지난 1일 서래갈매기 식사하는 중 고기에서 기생충으로 의심되는 것이 발견됐다는 것입니다. 글을 작성한 쉬 모씨는 사진과 동영상을 게재하며 기생충으로 의심된다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서래갈매기측은 불확실한 사실에 대한 글을 내려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쉬 씨는 합의금으로 10만 위안(1700만원)을 요구하며 오후 6시까지 송금하지 않으면 언론, 방송국 등에 제보할 것이라는 답했습니다. 이에 서래갈매기는 3일 쉬 씨와 대화한 SNS 채팅 내역을 공개하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상하이 관련 기관이 같은 날 입고된 제품에 대해 판매를 금지하고 표본을 채취해 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쉬 씨가 게재한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2. 카드 거부, 한국은 불법, 중국은 합법
중국은 거지도 구걸을 알리페이나 위챗페이로 할 정도로 간편결제 이용자가 급속히 늘면서 캐시리스 사회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일부 상점에서는 현금도 거부하고 간편결제만 받고 있습니다. 계산대의 인력 소모를 줄여 시간과 인건비가 절감되는 것도 한 이유입니다. 중국 인민폐 관리조례 총칙 3조에 따르면 중화인민공화국의 법정화폐는 인민폐며 중국 국경 내에서는 모든 공공 또는 개인의 채무에 대한 인민폐 지불 거부할 수 없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반대로 카드나 간편결제를 거부하는 것은 위법이 아니라고 상해증권보가 전했습니다.

3. 中, 외식배달시장 전년比 82% 급성장
중국 온라인 배달량이 무더위와 열대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리서치업체 이관(易观)에 따르면, 2분기 외식배달시장 규모는 459억 5000만 위안(7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8% 급증했습니다. 이는 최근 3분기 만에 최고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지속됨에 따라 배달량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3일 매일경제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실제 지난 6월 한 달간 3대 배달앱(어러머, 바이두, 메이퇀) 이용자는 8141만명으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현재 중국의 외식배달업계는 3년 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배달 비중은 4~6%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4. 中,맥주시장 활기, 수입맥주 '강세'
중국 전역을 강타한 폭염으로 한동안 주춤했던 맥주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지난 2년간 하락세를 보였던 맥주 생산량이 올해 5월부터 2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1일 중국증권보가 보도했습니다. 국가통계국 보고서에 따르면 5월 중국 맥주 생산량은 전년 동기대비 0.7% 증가했고 6월에는 509만 2000킬로리터로 6%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인들의 소비 수준이 높아지면서 저가 제품보다는 수입맥주 등 중고가 맥주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화룬(华润)맥주, 칭다오와 하얼빈 맥주들이 신제품 개발로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수입 맥주 가격은 점차 낮아져 중고가 시장에서 경쟁만 가중시켰습니다. 결국 경쟁 속에 살아남지 못한 기업들은 점차 도태되면서 화룬쉐화(雪花), 칭다오맥주, 옌징맥주, 버드와이저, 칼스버그 등 5개 브랜드가 중국 시장의 75%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5. 삼성 스마트폰 세계시장 1위, 중국 6위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에서 삼성이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3일 펑파이뉴스는 시장 조사기관 Strategy Analytics 보고서를 인용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순위에서 삼성이 7950만 대로 1위를 유지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삼성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22.7%에서 소폭 하락한 22.1%를 기록했습니다. 애플은 4100만 대로 시장 점유율 11.4%로 2위에 올랐습니다. 3위인 화웨이는 시장 점유율은 10.7%로 3840만 대를 출하해 2위인 애플과의 격차를 단 300만 대로 좁혔습니다. 4위 OPPO는 시장 점유율 8.2%를 차지했으며 샤오미는 인도 시장 인기에 힘입어 VIVO를 5위권에서 밀어냈습니다. 한편,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화웨이, OPPI, VIVO, 샤오미 등 4개 기업이 69%를 차지했습니다. 애플은 8.2%로 5위, 삼성은 3%로 6위에 그쳤습니다.

6. 상하이, 무단횡단 하면 망신 당한다
상하이에 보행자의 무당횡단 등 교통 위반 행위를 적발하는 전자경찰 시스템(교통감시 카메라)이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카메라에는 안면 인식 기능이 있어 교통 법규 위반자의 신분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합니다. 펑파이뉴스는 지난달 6일 상하이에 처음 도입된 보행자 전자경찰 시스템이 현재 4곳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전자경찰에 무단횡단으로 적발된 보행자는 총 27명으로 모두 과태료를 내거나 안전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그 중 대다수는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 나타난 자신의 사진을 보고 직접 단속부서에 찾아 왔습니다. 상하이 교통경찰 과학기술처 관계자는 “보행자 신분이 확인되지 않을 경우 적발 지역 주변의 버스 정류장 전광판에 해당 사진이 주기적으로 나타나게끔 할 것”이라며 “앞으로 보행자 전자경찰 시스템 사용 범위를 더욱 확대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7. 中유커들이 가장 선호하는 관광지는?
올 상반기 중국 유커 6203만명이 해외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북경일보가 보도했습니다. 중국 여행예약 사이트인 투니우가 발표한 <2017 상반기 온라인 해외여행 소비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출국자들의 62%가 여성이었습니다. 유커가 가장 많이 찾은 국가는 태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프랑스, 말레이시아, 이탈리아, 몰디브, 스위스였습니다. 유엔 세계관광기구(UNWTO)가 발표한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유커들은 작년 1억3500만명이 해외여행 길에 나서 2610억 달러(294조원)를 썼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1명단 4500 달러(500만원)을 지출한 셈입니다. 미국(1220억 달러), 독일(810억 달러), 영국(640억 달러)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8. 한국은 치맥, 중국은 샤맥?
중국인들이 여름철 대표 인기 먹거리는 샤오롱샤입니다. 양식 민물가재인데 무더운 여름이면 지인들과 함께 매콤하게 삶은 샤오롱샤와 맥주를 즐깁니다. 중국에서 1인당 샤오롱샤 소비지출액이 가장 높은 도시로 우한(武汉)이 전국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알리바바 생활 서비스 플랫폼 코우베이(口碑)는 지난 1일 샤오롱샤 소비 빅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전국 대도시 샤오롱샤 소비는 주로 화동, 화남, 화중 지역에 집중되어 있었으며 그 중 우한 사람의 소비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장강일보가 전했습니다. 우한 사람들의 1회 평균 샤오롱샤 소비액은 304위안(5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아낌없이 샤오롱샤에 돈을 쓰는 도시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다음으로 선전, 원저우, 닝보, 허페이, 상하이, 난징, 창사, 항저우, 베이징이 그 뒤를 이었다. 샤오롱샤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4월 크게 높아지면서 5~8월 성수기를 누리다 9월부터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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