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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항공사⑪ 중국 최초의 저비용 항공사, 춘추항공

[2017-08-03, 17:45:32]


지금은 항공사 춘추전국시대이다. 기존의 대형 항공사는 물론,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신생 항공사들까지 고객 유치를 위해 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수많은 항공사들 중 단연 눈에 띄는 한 항공사가 있다. 바로 춘추항공(Spring Air, 春秋航空)이다. 춘추항공은 주요 항공사들과 차별화된 방법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춘추항공은?
춘추항공은 2004년에 설립된 중국 최초의 민항 저비용 항공사로 허브공항은 상하이 푸동 국제 공항과 상하이 홍차오 국제 공항이고 본사는 상하이에 위치하고 있다. 2005년 상하이에서 옌타이로 향하는 첫 비행을 시작으로 현재 광저우, 선전, 샤먼, 한국 제주도, 일본 오사카, 나고야, 태국 방콕 등 국내외 여러 곳을 누비고 있다.
 
춘추항공만의 특별함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춘추항공은 다른 항공사와 차별화되는 여러 장점들이 있다. 일단 춘추항공은 운행 비용의 하락으로 항공료를 낮추어 9元, 199元, 299元등 99계열의 특가 티켓을 내놓고 있다. 가격에 비교적 민감한 비즈니스맨과 관광객을 주요 타깃으로 삼고, 기차, 자동차 등 지상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사람들과 비행기를 전혀 타보지 못한 사람들을 비행기로 여행 하도록 하였다. 두 번째로 판매방식의 차이이다. 춘추항공은 인터넷에서 전자티켓 판매를 위주로 한다. 2012년 8월 기준으로, 춘추항공 80%의 티켓 구매가 홈페이지와 휴대폰 앱을 통해 이루어졌다. 마지막으로 서비스 상의 차이가 있다. 춘추항공은 불필요한 서비스를 제외시키고 음료와 식사도 무료로 제공하지 않는다. 만약 필요한 승객은 따로 돈을 지불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춘추항공의 국내선은 휴대 수화물만 7kg까지 탁송 가능하고 국제선은 캐리어를 포함한 수화물 15kg까지 탁송 가능하다.

 

 

춘추항공의 주요노선
 춘추항공은 상해를 거점으로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 50여 개 도시를 취항하고 있다. 또한 국제선은 한국, 일본, 태국을 포함한 8개국을 취항하고 있다. 특히 한국은 인천, 제주도 2개의 노선이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아래와 같다.


(왕복기준, 4/30 검색, 6/30 티켓 기준)
혹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제주도를 통해 서울을 방문해 보는 것도 유용한 팁이 될 수 있다. 춘추항공은 제주도와 중국의 2, 3선 도시(항저우, 스자좡, 하얼빈, 양저우 등)를 연결하는 노선이 많다는 특징도 있다.

 

 

10년만에 이룬 성과
춘추항공은 설립된 지 10년 조금 넘었지만 중국 민항 최초의 저가 항공사로서 2015년7월18일 중국 최대의 저가항공사로 성장했으며 현재 에어버스 A320 63대를 보유하고 있다. 춘추항공은 세계적인 LCC항공사의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낮은 판매비용, 낮은 운영비용으로 안전한 운항을 확보함과 동시 운영비 절감과 저렴한 항공권 공급을 실현하고 있다. 그리하여 '서민들의 항공사', '가성비 최고의 항공사' 등으로 불리며 사회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춘추항공의 1엔 사건
2012년 9월 일본 정부가 디아오위다오(钓鱼岛)의 구매 결정을 밝힌 후, 10월 춘추항공에서 일본 행 비행기 티켓을 1엔 가격으로 출시하여 수많은 중국 관광객들을 일본으로 여행 가도록 하였다. 이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비행기 표 값이라고 한다. 춘추항공 공식 입장에 따르면, 2012년 10월 17일부터 상해에서 일본으로 가는 비행기 표를 2달 동안 한 운항편 중 50매를 1엔(세금 포함)로 내놓는다고 하였다. 춘추항공이 1엔짜리 항공권을 내놓은 것은 양국 관계 악화로 승객이 크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댜오위다오 갈등 이전에 이 항공사의 상하이-사가 노선 탑승률은 82%선이었으나 일본의 디아오위다오 국유화 발언 이후 9월에는 63%로 떨어졌다. 춘추항공은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통해 승객을 끌어 모아 노선 활성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야심 차게 실시한 일본 행 항공티켓 폭탄세일이 비난 여론에 부딪쳐 이틀 만에 취소되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돈에 눈이 멀었다고 비난하고 심지어 다시는 춘추항공을 타지 않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이에 춘추항공은 장우안(张武安) 대변인을 통해 "부득이하게 이벤트를 취소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학생기자 박주은(상해한국학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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