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조사기관 Strategy Analytics가 발표한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이 7950만 대로 여전히 1위에 올랐다고 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했다. 그러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의 22.7%에서 소폭 하락한 22.1%를 기록했다.
애플은 4100만 대, 시장 점유율 11.4%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화웨이로 3840만 대를 출하했다. 시장 점유율은 10.7%로 2위인 애플과의 격차가 단 300만 대에 불과해 2위 자리를 계속 넘보고 있다.
화웨이 소비자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인 위청동(余承东)은 올 상반기 화웨이 Mate9/Mate 9 Pro는 850만 대, P10/P10 Plus가 600만 대, Nova2/Nava2 Plus와 롱야오(荣耀)9이 100만 대씩 판매되었다고 밝힌바 있다. P시리즈와 M시리즈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상위권 기업 중 OPPO와 샤오미의 활약이 눈에 띈다. OPPO의 경우 2950만 대의 출하량으로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5.3%에서 8.2%로 크게 늘었고 샤오미는 2320만 대로 VIVO를 5위권에서 밀어냈다.
샤오미는 홍미4A가 인도에서 큰 인기를 얻어 레노보와 마이크로맥스(Micromax)등과의 경쟁에서 시장점유율을 확보하며 5위권에 재진입했다.
한편, 삼성과 애플의 시장점유율 하락은 중국시장 때문이었다. 또 다른 시장조사업체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발표한 2017년 2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화웨이, OPPI, VIVO, 샤오미 등 4개 기업의 중국 시장 점유율이 69%로 나타났다. 애플은 8.2%로 5위, 삼성은 3%로 6위에 올랐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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