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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중국, 주차난으로 기계식 주차설비시장 쾌청

[2017-07-24, 09:39:16]

 

- 2020년 중국의 기계식 주차설비 시장 규모 400억 위안 예상 -
- 겨울철 잦은 고장 등 불만 많아… 품질, 관리 서비스를 내세운 진출전략 세워야 - 
 
□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 2억 대 돌파
 
  ㅇ 2017년 6월 말까지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은 총 2억 대이며, 지난 10년간 자동차 보유대수가 3배 이상 증가함.
    - 중국 전역의 23개 도시의 자동차 보유량이 200만 대를 넘어섬. 
    - 자동차 보유량이 200만 대가 넘는 도시는 베이징, 청두, 충칭, 상하이, 쑤저우, 선전, 톈진, 정저우, 시안, 둥관, 우한, 항저우, 스자좡, 광저우, 칭다오, 난징, 닝보, 포샨, 바오딩, 창사, 쿤밍, 랑팡 등 순임.

 

 

 

 

ㅇ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의 대도시 소형차량 대비 주차자리 비율이 1:0.8이고, 중소도시는 1:0.5로 크게 부족하다고 진단함.
    - 이에 비해 선진국은 1:1.3으로 주차 공간 여유가 큼.
    - 보수적으로 계산해 중국은 5000만 개의 주차자리가 부족함.
    - 주차자리가 없어 길가에 세워두다가 200위안의 무단주차 벌금이 부과되는 경우가 많음.
    - 오래된 건물의 경우, 주차장이 따로 없어 인도에 차를 세워두기 때문에 사람들이 차도의 갓길로 걸어다니는 상황이 발생함.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인구 50만 명이 넘는 도시에서 주택과 상업용 건물 설계 시 차량 1대당 1.3개의 주차자리를 갖추도록 요구함. 
 
□ 주차서비스 앱 급증
 
  ㅇ 주차난이 중국의 사회문제로 부각됨. 
    - 중국 정부는 주차장 확충, 주차설비 설치시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등 주차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 상하이시는 주차 정보를 일원화해 하나의 플랫폼에서 주차 가능 공간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임.
    - 상하이시는 2015년 현지 기업들과 협력해 '상하이주차앱(上海停车)'을 정식 배포한 바 있음.
 
  ㅇ 정부차원이 아닌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주차서비스 모바일앱도 급증함.
    - 우유팅처(无忧停车), 이팅처(宜停车) 등 주요 IT 기업들은 1선 도시를 중심으로 주차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이따이보(e代泊)는 상하이에서 창업한 모바일앱 개발사로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함.

    - 이따이보는 중국내 23개 공항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2016년에는 미쉐린의 투자를 받음. 
    - 베이징의 D파킹은 기사와 주차장을 연결시키는 모바일앱임.
    - 낮시간 주택의 주차장이 70%가량 비어 있지만 주변의 오피스빌딩과 상업시설에는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고, 밤에는 상반된 상황이 연출된다는 점에 착안해 비어있는 주차공간과 주차 수요를 적절히 연결시켜 줌. 
 
□ 기계식 주차설비시장 성장
 
  ㅇ 중국은 2009년부터 기계식 주차설비 시장성장률이 연평균 20%가 넘음. 
    - 2015년 중국의 기계식 주차설비 시장규모가 140억 위안에 달했으며 2020년까지 400억 위안 규모로 성장할 전망임. 
    - 주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기계식 주차설비가 사용됨.
    - 최근 65층 규모 주차타워를 건설하기도 함.

 

 



ㅇ 2020년에는 기계식 주차시설 시장이 현재보다 5~10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2020년 중국의 차량보유대수를 3억 대로 가정하고, 선진국의 기준에 근거해 필요한 주차자리를 계산할 경우 약 4억5000만 개의 주차자리가 필요함.
    - 기계식 주차설비는 4500만 개가량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
    - 현지 중국의 기계식 주차자리는 330만 개이며 2015년 한 해에만 총 62만 개의 기계식 주차자리가 생겨남. 

 


  ㅇ 2015년 8월 중국 8개 정부부처는 '도시주차 시설 건설을 강화하는데 관한 지도의견(关于加强城市停车设施建设的指导意见)'을 통해 민간자본 100%로 주차시설을 건설하고 비용을 징수하도록 전면 허용함. 
    - 또한 민관합작투자방식(PPP)의 주차장 건설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힘. 
 
  ㅇ 중국 국토자원부는 2016년 11월 1일 '도시의 주차장 계획건설과 용지정책을 한층 정비하는데 관한 통지(进一步完善城市停车场规划建设及用地政策的通知)'를 발표함.
    - 통지문은 주차시설과 공간효율을 높이고, 토지를 집약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하주차장을 설치하고 토지를 입체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명시함.
 
□ 중국 진출 시 유의사항
 
  ㅇ 중국에서는 기계식 주차설비가 겨울철 고장이 빈번하기 때문에 부정적으로 인식하기도 함. 
    - 출퇴근 시간에는 차를 꺼내고 주차하는 시간이 오래 걸려 사용을 꺼리기도 함.

  ㅇ 중국의 기계식 주차설비는 70대 규모가 넘는 중간규모 또는 대형규모의 공사가 많음. 
    - 중국의 기계식 주차설비 수출은 연간 2000만 달러에 달하나, 수입은 연간 50건 정도로 많지 않음.
    - 중국 기계식 주차설비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나 사후관리, 소방, CCTV, 통풍 시스템 등이 아직까지 미흡한 수준임. 
    - 이점에서 품질, 관리 서비스, 주차 정보통신 서비스를 강조해 시장 진출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음.
 
  
자료원: 중국산업정보망, 중국산업발전연구망, 중태증권, 태평양자동차망 및 KOTRA 다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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